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공세 속 첫 4자 토론

입력 2021.10.12 (09:35) 수정 2021.10.12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후보 4명은 어제 당 지도부와 함께 광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벌였는데요.

본경선 첫 토론인 호남지역 합동 토론회에서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 경선 첫 무대로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

당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이어진 최고위 회의의 화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3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들께서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범죄인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표시가 됐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범죄인이 집권여당의 후보가 될 수 있느냐, 이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

4파전으로 처음 열린 호남지역 토론회에선 '이재명 맞수'는 서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는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깨끗한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들이라 그러면서, 그리고 호남에 오면서 이재명 공약도 안 읽고 오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뭐, 보기는 했는데 지금 기억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거 보고 익히는 데 하루가 안 걸립니다."]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을 두고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법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해요. 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가 손바닥에서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칼 같은 이성과 증거와 합리와 이런 거에 의해 업무 결정을 한 사람인데."]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총장을 그만두실 때도 이 사람이 조언을 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닙니다. 검찰총장 관두라고 한 사람은 수백명이고."]

부인의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자, 윤 후보는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윤석열 의혹, 지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명박 MB 다스꼴 난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국민의힘은 앞으로 9번의 토론을 더 거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공세 속 첫 4자 토론
    • 입력 2021-10-12 09:35:02
    • 수정2021-10-12 09:42:21
    930뉴스
[앵커]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후보 4명은 어제 당 지도부와 함께 광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벌였는데요.

본경선 첫 토론인 호남지역 합동 토론회에서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 경선 첫 무대로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

당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이어진 최고위 회의의 화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3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들께서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범죄인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표시가 됐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범죄인이 집권여당의 후보가 될 수 있느냐, 이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

4파전으로 처음 열린 호남지역 토론회에선 '이재명 맞수'는 서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는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깨끗한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들이라 그러면서, 그리고 호남에 오면서 이재명 공약도 안 읽고 오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뭐, 보기는 했는데 지금 기억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거 보고 익히는 데 하루가 안 걸립니다."]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을 두고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법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해요. 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가 손바닥에서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칼 같은 이성과 증거와 합리와 이런 거에 의해 업무 결정을 한 사람인데."]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총장을 그만두실 때도 이 사람이 조언을 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닙니다. 검찰총장 관두라고 한 사람은 수백명이고."]

부인의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자, 윤 후보는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윤석열 의혹, 지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명박 MB 다스꼴 난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국민의힘은 앞으로 9번의 토론을 더 거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