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캠프 해단…“민주당 원팀 지키는데 헌신할 것”

입력 2021.10.12 (11:59) 수정 2021.10.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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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가 오늘(12일) 해단 기자회견을 갖고 “당으로 돌아가 민주당 원팀 기조를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원식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를 딛고 승리의 열망으로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분열이 국민의힘 승리의 공식이 되지 않도록 단결의 촉매제가 되겠다”며 “기득권의 나라, 부패와 국정농단의 나라로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원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경선 이의 제기에 따른 원팀 우려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런 갈등은 오래가지 않고 조속히 봉합될 것”이라며 “이제는 당이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다른 경선 후보들을 만날 계획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만나려하고 있고, 연락을 취하려 한다는 것으로 안다”며 “원팀을 위해선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송영길 대표가 어제(11일) 이재명 후보에게 권고한 ‘경기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선거를 치르려면 지사직이 굉장히 불편한 것”이라며 “이제 남은 건 후보 판단이고, 저희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낙연 후보가 62.37%를 득표하고, 이재명 후보가 28.3%로 2위를 기록해 ‘대장동 의혹’이 영향을 미친것 아니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캠프 측은 이에 대한 규명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현상을 ‘도깨비’로 규정한 안민석 의원은 “역선택이든 특정 커뮤니티가 조직적으로 참여했던 것이든 실체를 밝히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이보단 “턱걸이 과반은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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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가 오늘(12일) 해단 기자회견을 갖고 “당으로 돌아가 민주당 원팀 기조를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원식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를 딛고 승리의 열망으로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분열이 국민의힘 승리의 공식이 되지 않도록 단결의 촉매제가 되겠다”며 “기득권의 나라, 부패와 국정농단의 나라로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원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경선 이의 제기에 따른 원팀 우려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런 갈등은 오래가지 않고 조속히 봉합될 것”이라며 “이제는 당이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다른 경선 후보들을 만날 계획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만나려하고 있고, 연락을 취하려 한다는 것으로 안다”며 “원팀을 위해선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송영길 대표가 어제(11일) 이재명 후보에게 권고한 ‘경기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선거를 치르려면 지사직이 굉장히 불편한 것”이라며 “이제 남은 건 후보 판단이고, 저희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선 이낙연 후보가 62.37%를 득표하고, 이재명 후보가 28.3%로 2위를 기록해 ‘대장동 의혹’이 영향을 미친것 아니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캠프 측은 이에 대한 규명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현상을 ‘도깨비’로 규정한 안민석 의원은 “역선택이든 특정 커뮤니티가 조직적으로 참여했던 것이든 실체를 밝히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이보단 “턱걸이 과반은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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