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동료들과 가을무대서 퇴장…3년 연속 PS 홈런

입력 2021.10.12 (12:33) 수정 2021.10.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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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9회말 1사 후에 터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를 끝냈다.

이로써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30)의 2021시즌은 종료됐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ALDS 4차전에서 탬파베이를 6-5로 꺾었다.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0-5로 완패한 보스턴은 2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하더니, 3차전 연장 13회말 끝내기(6-4), 4차전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ALDS에 오른 보스턴은 AL과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보스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ALCS 무대를 밟는다.

정규시즌 AL에서 유일하게 100승(62패)을 거둔 지난해 리그 챔프 탬파베이는 보스턴(정규시즌 92승 70패)에 발목을 잡혀,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5-5로 맞선 연장 9회말, 3차전 연장 13회말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천 아로요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1사 2루에서 탬파베이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대타 트래비스 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탬파베이 3루수 얀디 디아스의 1루 송구가 짧았다. 한 번 튄 공은 1루수 최지만의 미트가 아닌 가슴을 맞고 떨어졌다.

기록상 내야 안타였지만, 송구가 정확했다면 아웃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보스턴은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보스턴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라파엘 데버스의 우월 3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산더르 보하르츠의 좌전 안타, 알렉스 버두고의 좌익수 쪽 2루타, J.D. 마르티네스의 좌전 안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부터 탬파베이가 거세게 반격했다.

탬파베이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던 루플로가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디아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하고 오스틴 메도스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1-5로 뒤진 6회 1사 3루에서는 '특급 신인' 완더 프랑코의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탬파베이는 8회 마이크 주니노, 케빈 키어마이어, 란디 아로사레나의 3타자 연속 2루타가 터져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 역전 기회를 놓친 탬파베이는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보스턴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워, 좌타자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지만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루플로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보스턴 우완 조시 테일러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남은 최지만은 5-5로 맞선 9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개릿 휘틀록의 초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ALDS에서 3경기 7타수 2안타(타율 0.286) 1홈런 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탬파베이 동료들과 함께 ALDS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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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12:33:12
    • 수정2021-10-12 12: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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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9회말 1사 후에 터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를 끝냈다.

이로써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30)의 2021시즌은 종료됐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ALDS 4차전에서 탬파베이를 6-5로 꺾었다.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0-5로 완패한 보스턴은 2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하더니, 3차전 연장 13회말 끝내기(6-4), 4차전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ALDS에 오른 보스턴은 AL과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보스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ALCS 무대를 밟는다.

정규시즌 AL에서 유일하게 100승(62패)을 거둔 지난해 리그 챔프 탬파베이는 보스턴(정규시즌 92승 70패)에 발목을 잡혀,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5-5로 맞선 연장 9회말, 3차전 연장 13회말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천 아로요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1사 2루에서 탬파베이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대타 트래비스 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탬파베이 3루수 얀디 디아스의 1루 송구가 짧았다. 한 번 튄 공은 1루수 최지만의 미트가 아닌 가슴을 맞고 떨어졌다.

기록상 내야 안타였지만, 송구가 정확했다면 아웃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보스턴은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보스턴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라파엘 데버스의 우월 3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산더르 보하르츠의 좌전 안타, 알렉스 버두고의 좌익수 쪽 2루타, J.D. 마르티네스의 좌전 안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부터 탬파베이가 거세게 반격했다.

탬파베이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던 루플로가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디아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하고 오스틴 메도스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1-5로 뒤진 6회 1사 3루에서는 '특급 신인' 완더 프랑코의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탬파베이는 8회 마이크 주니노, 케빈 키어마이어, 란디 아로사레나의 3타자 연속 2루타가 터져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 역전 기회를 놓친 탬파베이는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보스턴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워, 좌타자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지만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루플로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보스턴 우완 조시 테일러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남은 최지만은 5-5로 맞선 9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개릿 휘틀록의 초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ALDS에서 3경기 7타수 2안타(타율 0.286) 1홈런 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탬파베이 동료들과 함께 ALDS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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