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기 백신은 화이자…전세계 35억 도즈 판매 ‘불티’

입력 2021.10.12 (14:41) 수정 2021.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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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백신이 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11일 남미부터 중동까지 수십 개국이 화이자 백신을 코로나19 백신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위해 자국 백신 구매법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는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이 35억 도즈가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보다 10억 도즈 더 많은 수준입니다.

화이자 백신 선호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정부 관계자와 연구원들은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좋고, 아스트라제네카나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과 달리 혈전 생성 우려도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화이자 백신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국가들은 화이자를 비싼 가격에 계약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도즈당 62달러에 구매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화이자 백신 가격을 도즈당 18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고, 브라질도 지난 5월 도즈당 12달러에 계약해 지난 3월 계약 때보다 2달러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중소득 국가는 부유국의 절반 가격에 백신을 공급하고, 저소득 국가는 원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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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14:41:05
    • 수정2021-10-12 14:41:26
    국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백신이 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11일 남미부터 중동까지 수십 개국이 화이자 백신을 코로나19 백신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위해 자국 백신 구매법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는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이 35억 도즈가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보다 10억 도즈 더 많은 수준입니다.

화이자 백신 선호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정부 관계자와 연구원들은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좋고, 아스트라제네카나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과 달리 혈전 생성 우려도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화이자 백신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국가들은 화이자를 비싼 가격에 계약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도즈당 62달러에 구매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화이자 백신 가격을 도즈당 18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고, 브라질도 지난 5월 도즈당 12달러에 계약해 지난 3월 계약 때보다 2달러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중소득 국가는 부유국의 절반 가격에 백신을 공급하고, 저소득 국가는 원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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