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 압박 속 미국과 ‘밀착’ 가속…방산협력 등 협의

입력 2021.10.12 (15:33) 수정 2021.10.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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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잇따른 무력시위로 중국과 타이완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타이완 방산업체 대표들이 만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현지 시간 12일 양측이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회의에서 방위산업계의 협력 확대 등 현안 외에 중국 군용기의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상황 등 타이완 해협의 안보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의 주미 군사대표단 위젠펑 단장은 회의에서 2020년 중반부터 중국군 군용기가 지속적으로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타이완의 방위 공간을 점차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장은 이어 중국이 빈번하게 타이완을 겨냥해 계획적이고 실전 같은 군사 훈련 등을 통해 타이완을 점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타이완이 미국 측과의 상설 교류 매커니즘을 통한 협력과 인터넷 공격 및 방어 훈련, 정보 교류 등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타이완협회(AIT)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 랜달 슈라이버 전 미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등이, 타이완에서는 미국 주재 군사대표단의 위젠펑 단장, 리시밍 전 대만군 참모총장, 톈짜마이 전 공군 중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taiwandefenseconferenc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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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15:33:16
    • 수정2021-10-12 15:39:41
    국제
중국의 잇따른 무력시위로 중국과 타이완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타이완 방산업체 대표들이 만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현지 시간 12일 양측이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회의에서 방위산업계의 협력 확대 등 현안 외에 중국 군용기의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상황 등 타이완 해협의 안보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의 주미 군사대표단 위젠펑 단장은 회의에서 2020년 중반부터 중국군 군용기가 지속적으로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타이완의 방위 공간을 점차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장은 이어 중국이 빈번하게 타이완을 겨냥해 계획적이고 실전 같은 군사 훈련 등을 통해 타이완을 점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타이완이 미국 측과의 상설 교류 매커니즘을 통한 협력과 인터넷 공격 및 방어 훈련, 정보 교류 등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타이완협회(AIT)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 랜달 슈라이버 전 미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등이, 타이완에서는 미국 주재 군사대표단의 위젠펑 단장, 리시밍 전 대만군 참모총장, 톈짜마이 전 공군 중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taiwandefenseconferenc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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