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 총리와 주례회동…“간접피해 업종에 추가 지원 검토”

입력 2021.10.12 (16:32) 수정 2021.10.12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관련해 간접 피해 업종 분야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2일) 낮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가축전염병, 전자식 상품권 제도 개선 등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 피해 업종 이외에 여행·공연업 등 간접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보상금 산정 기준이 확정됐고, 10월 말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전자식 상품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발행 잔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발행업자에게 등록을 의무화하고 등록대상 전자식 상품권은 등록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미등록 업체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하고 수사·조사 결과를 고려해 필요하다면 추가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등록 의무화 등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등록 대상 기준 등은 금융위,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추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강원도 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하고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김 총리와 주례회동…“간접피해 업종에 추가 지원 검토”
    • 입력 2021-10-12 16:32:31
    • 수정2021-10-12 16:41:15
    정치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관련해 간접 피해 업종 분야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2일) 낮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가축전염병, 전자식 상품권 제도 개선 등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 피해 업종 이외에 여행·공연업 등 간접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보상금 산정 기준이 확정됐고, 10월 말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전자식 상품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발행 잔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발행업자에게 등록을 의무화하고 등록대상 전자식 상품권은 등록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미등록 업체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하고 수사·조사 결과를 고려해 필요하다면 추가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등록 의무화 등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등록 대상 기준 등은 금융위,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추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강원도 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하고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