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아”…송영길 “승복해야”

입력 2021.10.12 (17:07) 수정 2021.10.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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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됐지만, 당내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재차 거론하며, 무효표 처리 논란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송영길 대표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며, 이낙연 전 대표도 승복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경선 때 무효표 처리 방식을 문제 삼으며, 결선 투표를 요구 중입니다.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런 요구를 아예 묵살하고 간다면, 원팀을 이루는 데 결정적 하자가 생기고 본선에서도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설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발언까지 다시 꺼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그런 상황(구속)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 김남국 의원은 사설 정보지 내용을 갖고 냄새만 피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확산할까 전방위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기류인데, 이재명 캠프는 민주당의 원팀 기조를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며 해단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무효표 논란'은 이미 결론 난 문제라며, 내일 당 최고위에서 이의제기 처리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임고문단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논란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낙연 전 대표도 승복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tbs라디오 : "이낙연 후보님도 당신의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다, 선대위원장도 맡겠다, 수차례 공언해 오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음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지사로서 출석하겠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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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측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아”…송영길 “승복해야”
    • 입력 2021-10-12 17:07:41
    • 수정2021-10-1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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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됐지만, 당내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재차 거론하며, 무효표 처리 논란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송영길 대표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며, 이낙연 전 대표도 승복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경선 때 무효표 처리 방식을 문제 삼으며, 결선 투표를 요구 중입니다.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런 요구를 아예 묵살하고 간다면, 원팀을 이루는 데 결정적 하자가 생기고 본선에서도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설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발언까지 다시 꺼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 "그런 상황(구속)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 김남국 의원은 사설 정보지 내용을 갖고 냄새만 피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확산할까 전방위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기류인데, 이재명 캠프는 민주당의 원팀 기조를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며 해단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무효표 논란'은 이미 결론 난 문제라며, 내일 당 최고위에서 이의제기 처리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임고문단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논란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낙연 전 대표도 승복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tbs라디오 : "이낙연 후보님도 당신의 사전에는 불복이란 없다, 선대위원장도 맡겠다, 수차례 공언해 오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음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지사로서 출석하겠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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