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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력한 군사력은 핵심 국가정책…美 적대적 아니라 믿을 근거없어”
입력 2021.10.12 (17:11) 수정 2021.10.12 (17:30)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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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력 강화를 핵심 국가정책으로 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미국이나 남한 모두 북한의 '주적'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건 당의 최중대 정책이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에서 북한 앞에 조성된 군사적 위험이 과거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과 남한이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등을 언급하며 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는 남한의 군비 현대화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남측이 스스로는 '대북 억지력'이라는 명분을 들면서 북한의 무기개발은 '도발'로 규정하는 건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자위적 권리까지 훼손시키려 할 경우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한 행동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는데, 김 위원장은 미국이 최근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며, 남한이나 미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건 아니라면서, 동족이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에 굳건한 평화가 깃들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화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국방발전전람회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지난 5년간 개발한 무기들이 전시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김정은 “강력한 군사력은 핵심 국가정책…美 적대적 아니라 믿을 근거없어”
    • 입력 2021-10-12 17:11:40
    • 수정2021-10-12 17:30:37
    뉴스 5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력 강화를 핵심 국가정책으로 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미국이나 남한 모두 북한의 '주적'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건 당의 최중대 정책이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에서 북한 앞에 조성된 군사적 위험이 과거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과 남한이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등을 언급하며 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는 남한의 군비 현대화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남측이 스스로는 '대북 억지력'이라는 명분을 들면서 북한의 무기개발은 '도발'로 규정하는 건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자위적 권리까지 훼손시키려 할 경우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한 행동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는데, 김 위원장은 미국이 최근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며, 남한이나 미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건 아니라면서, 동족이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에 굳건한 평화가 깃들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화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국방발전전람회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지난 5년간 개발한 무기들이 전시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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