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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미 FDA에 긴급 사용 신청
입력 2021.10.12 (19:11) 수정 2021.10.12 (19:13)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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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에 요청했습니다.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승인되면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가벼운 코로나 증상에서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2번씩 닷새간 먹는 것이 전부입니다.

[폴 오핏/미 FDA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 :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스스로 번식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확실히 진일보한 건데, 입원 예방에 50%의 효과가 있습니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할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먹어서 치료하는 첫 번째 항바이러스제가 됩니다.

머크는 올해 안에 천만 명분의 약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분의 가격은 현재 주사 방식 치료법 대비 3분의 1인 7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사 방식의 항바이러스제보다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샤프너/미 반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박사 : "사람들은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약국에 가서 이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치료제를 통해 우리도 더 많은 사람들을 훨씬 더 빨리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정부는 170만 명분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이달 초 미국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고 최소 2만 명분은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용 가능할지 여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경연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미 FDA에 긴급 사용 신청
    • 입력 2021-10-12 19:11:34
    • 수정2021-10-12 19:13:52
    뉴스7(청주)
[앵커]

미국 제약사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에 요청했습니다.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승인되면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습니다.

가벼운 코로나 증상에서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2번씩 닷새간 먹는 것이 전부입니다.

[폴 오핏/미 FDA 백신 자문위원회 위원 :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스스로 번식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확실히 진일보한 건데, 입원 예방에 50%의 효과가 있습니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할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먹어서 치료하는 첫 번째 항바이러스제가 됩니다.

머크는 올해 안에 천만 명분의 약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분의 가격은 현재 주사 방식 치료법 대비 3분의 1인 7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사 방식의 항바이러스제보다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샤프너/미 반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박사 : "사람들은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약국에 가서 이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치료제를 통해 우리도 더 많은 사람들을 훨씬 더 빨리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정부는 170만 명분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이달 초 미국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고 최소 2만 명분은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용 가능할지 여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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