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신규 가입 막은 토스뱅크…사전신청자 121만 명 대기

입력 2021.10.12 (20:47) 수정 2021.10.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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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나흘째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한글날 연휴인 이달 9일부터 오늘(12일)까지 나흘째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조건 연 2%' 예금통장 사전 신청자 166만 명 가운데 이미 계좌를 개설한 고객 45만 명은 신규 계좌 개설, 대출 등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121만 명은 사전 신청을 했음에도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스뱅크의 이런 조치는 대출 중단 사태 우려 등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 측은 "대출 중단 사태를 우려해 속도 조절 차원에서 연휴 이후 신규 가입을 차단해둔 상황이고, 언제까지 중단할지 논의 중"이라며 "다만 기존 가입자는 신규 계좌 개설 등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 대출액은 8일까지 이미 3천억 원에 육박해 이미 금융당국이 정한 토스뱅크의 올해 대출 총량(5천억 원)의 60%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2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저신용자만이라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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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20:47:37
    • 수정2021-10-12 21:48:01
    경제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나흘째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한글날 연휴인 이달 9일부터 오늘(12일)까지 나흘째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조건 연 2%' 예금통장 사전 신청자 166만 명 가운데 이미 계좌를 개설한 고객 45만 명은 신규 계좌 개설, 대출 등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121만 명은 사전 신청을 했음에도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스뱅크의 이런 조치는 대출 중단 사태 우려 등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 측은 "대출 중단 사태를 우려해 속도 조절 차원에서 연휴 이후 신규 가입을 차단해둔 상황이고, 언제까지 중단할지 논의 중"이라며 "다만 기존 가입자는 신규 계좌 개설 등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 대출액은 8일까지 이미 3천억 원에 육박해 이미 금융당국이 정한 토스뱅크의 올해 대출 총량(5천억 원)의 60%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2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저신용자만이라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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