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김만배, 유동규에 줄 돈 700억이라고 말해”
입력 2021.10.12 (21:16)
수정 2021.10.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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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주어야 할 돈이 700억 원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오늘(12일) JTBC와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 원에서 700억 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씨)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다만 실제 유 전 본부장의 차명 지분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의 절반은 ‘그분’것이라고 김 씨가 말했다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 “350억 로비 비용 이야기를 저희끼리 했었다”며 “이런 이야기가 외부로 나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50억 로비에 대해 “50억씩 7명에게 주기로 했다는 얘기”라고 부연하며 “그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너희들이(남욱·정영학)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김 씨와) 계속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화천대유가 토지 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것 외에는 2015년 이후 역할이 없었다면서 김 씨가 “직원 인센티브 280억 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도 사업 관여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2011년 말쯤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 모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가족들 신변만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오늘(12일) JTBC와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 원에서 700억 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씨)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다만 실제 유 전 본부장의 차명 지분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의 절반은 ‘그분’것이라고 김 씨가 말했다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 “350억 로비 비용 이야기를 저희끼리 했었다”며 “이런 이야기가 외부로 나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50억 로비에 대해 “50억씩 7명에게 주기로 했다는 얘기”라고 부연하며 “그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너희들이(남욱·정영학)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김 씨와) 계속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화천대유가 토지 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것 외에는 2015년 이후 역할이 없었다면서 김 씨가 “직원 인센티브 280억 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도 사업 관여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2011년 말쯤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 모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가족들 신변만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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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욱 “김만배, 유동규에 줄 돈 700억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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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2 21:16:57
- 수정2021-10-12 21:53:15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주어야 할 돈이 700억 원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오늘(12일) JTBC와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 원에서 700억 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씨)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다만 실제 유 전 본부장의 차명 지분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의 절반은 ‘그분’것이라고 김 씨가 말했다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 “350억 로비 비용 이야기를 저희끼리 했었다”며 “이런 이야기가 외부로 나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50억 로비에 대해 “50억씩 7명에게 주기로 했다는 얘기”라고 부연하며 “그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너희들이(남욱·정영학)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김 씨와) 계속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화천대유가 토지 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것 외에는 2015년 이후 역할이 없었다면서 김 씨가 “직원 인센티브 280억 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도 사업 관여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2011년 말쯤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 모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가족들 신변만 정리하면 바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오늘(12일) JTBC와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 원에서 700억 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씨)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다만 실제 유 전 본부장의 차명 지분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의 절반은 ‘그분’것이라고 김 씨가 말했다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있다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했던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 “350억 로비 비용 이야기를 저희끼리 했었다”며 “이런 이야기가 외부로 나오면 큰일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50억 로비에 대해 “50억씩 7명에게 주기로 했다는 얘기”라고 부연하며 “그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너희들이(남욱·정영학)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해서 (김 씨와) 계속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화천대유가 토지 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것 외에는 2015년 이후 역할이 없었다면서 김 씨가 “직원 인센티브 280억 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도 사업 관여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2011년 말쯤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 모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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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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