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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잡던 30대, 발전소 저수조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0.13 (00:11) 수정 2021.10.13 (00:1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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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서 잠수해 수산물을 잡던 30대 남성이 뭍에 있는 화력발전소 저수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 남성이 바닷속 취수구를 통해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 앞바다.

37살 박 모 씨가 이곳에서 실종된 것은 그제(11일) 낮 12시 반쯤입니다.

수산물을 잡겠다고 바다에 들어간 박 씨가 두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며,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바다에서 박 씨를 찾지 못한 해경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인근 화력발전소의 육상 저수조 안에서 숨져있는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권용호/동해해양경찰서 삼척파출소 특임구조팀 : "취수관 내부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예상하고, 저수조 내부를 탐색한 결과 실종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저수조는 발전소에 냉각수로 바닷물을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저수조에는 바다로 200m 정도 뻗어 나간 취수관 32개가 연결돼 있습니다.

취수관 입구는 가로 2.5~3m, 세로 1.6m 크기로, 수면에서 5m 아래에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박 씨가 취수구 주변에서 잠수하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취수구에 방지망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박 모 씨 유족 : "배들을 위한 부표 하나를 놓고, 사람이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어떤 안내도 없이 안에서도 어떤 안전 관리가 하나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발전소 측은 취수구에 접근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해상에 부표를 설치하고, 취수구에도 위험 표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수산물 잡던 30대, 발전소 저수조에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1-10-13 00:11:53
    • 수정2021-10-13 0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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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서 잠수해 수산물을 잡던 30대 남성이 뭍에 있는 화력발전소 저수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 남성이 바닷속 취수구를 통해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 앞바다.

37살 박 모 씨가 이곳에서 실종된 것은 그제(11일) 낮 12시 반쯤입니다.

수산물을 잡겠다고 바다에 들어간 박 씨가 두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며,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바다에서 박 씨를 찾지 못한 해경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인근 화력발전소의 육상 저수조 안에서 숨져있는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권용호/동해해양경찰서 삼척파출소 특임구조팀 : "취수관 내부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예상하고, 저수조 내부를 탐색한 결과 실종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저수조는 발전소에 냉각수로 바닷물을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저수조에는 바다로 200m 정도 뻗어 나간 취수관 32개가 연결돼 있습니다.

취수관 입구는 가로 2.5~3m, 세로 1.6m 크기로, 수면에서 5m 아래에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박 씨가 취수구 주변에서 잠수하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취수구에 방지망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박 모 씨 유족 : "배들을 위한 부표 하나를 놓고, 사람이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어떤 안내도 없이 안에서도 어떤 안전 관리가 하나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발전소 측은 취수구에 접근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해상에 부표를 설치하고, 취수구에도 위험 표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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