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대응 신뢰도 악화…“문제는 팬데믹이야”

입력 2021.10.13 (01:03) 수정 2021.10.1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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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산적한 난제에 발목이 잡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최대 성과로 꼽히던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신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앞으로 6개월 이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조사 당시 36%에 달하던 응답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게다가 넉 달 전에는 6개월안에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의 65%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는데, 이번 조사에선 44%만이 신뢰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클리프 영 입소스 공공부문장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기대치의 조정으로 이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혼란과 심상치 않은 물가, 대규모 인프라 예산 처리를 둘러싼 민주당 내 자중지란 등 여러 악재에 휩싸여 있다면서도, 결국 핵심 변수는 코로나19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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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01:03:09
    • 수정2021-10-13 01:16:51
    국제
취임 이후 산적한 난제에 발목이 잡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최대 성과로 꼽히던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신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앞으로 6개월 이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조사 당시 36%에 달하던 응답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게다가 넉 달 전에는 6개월안에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의 65%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는데, 이번 조사에선 44%만이 신뢰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클리프 영 입소스 공공부문장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기대치의 조정으로 이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혼란과 심상치 않은 물가, 대규모 인프라 예산 처리를 둘러싼 민주당 내 자중지란 등 여러 악재에 휩싸여 있다면서도, 결국 핵심 변수는 코로나19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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