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가족센터’로 변경…“누구나 이용”

입력 2021.10.13 (06:01) 수정 2021.10.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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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가족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13일)부터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건가다가 센터)의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명칭 때문에 특정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잘못 알려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일반 가족들은 다문화 가족만 센터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알고, 한부모가족이나 조손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소위 '정상가족'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 겁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지난 8~9월 센터 종사자와 지자체 공무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센터의 명칭이 바뀌면서 다양한 가족의 서비스 이용이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센터가 지역 가족서비스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 제35조에 따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2조에 따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해왔습니다.

가족교육·상담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자녀 방문교육 등을 제공하고,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청년·중장년·노년 등 1인 가구 사회관계망 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센터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함께 설치해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건립(생활SOC복합화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족센터는 2016년 78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196곳, 올해 20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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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06:01:10
    • 수정2021-10-13 06:02:49
    사회
지역 내 가족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13일)부터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건가다가 센터)의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명칭 때문에 특정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잘못 알려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일반 가족들은 다문화 가족만 센터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알고, 한부모가족이나 조손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소위 '정상가족'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 겁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지난 8~9월 센터 종사자와 지자체 공무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명칭을 '가족센터'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센터의 명칭이 바뀌면서 다양한 가족의 서비스 이용이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센터가 지역 가족서비스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 제35조에 따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2조에 따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해왔습니다.

가족교육·상담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자녀 방문교육 등을 제공하고,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청년·중장년·노년 등 1인 가구 사회관계망 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학습과 진로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센터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함께 설치해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건립(생활SOC복합화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족센터는 2016년 78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196곳, 올해 20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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