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대학]⑦ ‘고용절벽’ 시대, 경남에서 희망 찾는 청년들

입력 2021.10.13 (08:03) 수정 2021.10.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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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유대학의 성공조건을 찾는 기획보도입니다.

공유대학 안에는 4년제 이공계열 전공 외에도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공동체 혁신' 전공과 고교생 대상 직업교육 과정이 운영 중인데요.

고용 절벽의 시대, 지역에서 희망 찾기에 나선 청년들의 이야기,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원대 사회학과 김대현 씨는 공유대학 내 유일한 인문사회계열 전공인 '공동체 혁신' 을 수강 중입니다.

공무원 시험 대신, '마을 활동가'라는 새로운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김대현/창원대 사회학과 3학년/공유대학 ‘공동체 혁신’ 전공 :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내 삶을 통틀어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일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공동체 혁신'은 경남의 현안이 주된 연구 대상입니다.

이론이 아닌 실습을 통해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할 역량을 길러 나갑니다.

지역 전문가나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교류하며, 전에 몰랐던 다양한 직종을 알아 갑니다.

[김주호/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고민 끝에 똑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선택한 학생들과는 조금은 기회가 다르지 않을까…."]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양플랜드 설계 강의가 한창입니다.

조선소에서 36년 넘게 일한 엔지니어가 직접 강의합니다.

5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과정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자격증 위주 기능 훈련을 넘어, 데이터와 AI 관련 지식을 갖춘 청년 명장을 양성합니다.

[김진우/양산고등학교 3학년 : "실습이나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면서, 이제 여러 가지 취업 관련해서 어디 과로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4년제 대학 이공계 위주 취업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년들.

경남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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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대학]⑦ ‘고용절벽’ 시대, 경남에서 희망 찾는 청년들
    • 입력 2021-10-13 08:03:39
    • 수정2021-10-13 08:53:00
    뉴스광장(창원)
[앵커]

공유대학의 성공조건을 찾는 기획보도입니다.

공유대학 안에는 4년제 이공계열 전공 외에도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공동체 혁신' 전공과 고교생 대상 직업교육 과정이 운영 중인데요.

고용 절벽의 시대, 지역에서 희망 찾기에 나선 청년들의 이야기,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창원대 사회학과 김대현 씨는 공유대학 내 유일한 인문사회계열 전공인 '공동체 혁신' 을 수강 중입니다.

공무원 시험 대신, '마을 활동가'라는 새로운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김대현/창원대 사회학과 3학년/공유대학 ‘공동체 혁신’ 전공 :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내 삶을 통틀어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일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공동체 혁신'은 경남의 현안이 주된 연구 대상입니다.

이론이 아닌 실습을 통해 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할 역량을 길러 나갑니다.

지역 전문가나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교류하며, 전에 몰랐던 다양한 직종을 알아 갑니다.

[김주호/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고민 끝에 똑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선택한 학생들과는 조금은 기회가 다르지 않을까…."]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양플랜드 설계 강의가 한창입니다.

조선소에서 36년 넘게 일한 엔지니어가 직접 강의합니다.

5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과정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자격증 위주 기능 훈련을 넘어, 데이터와 AI 관련 지식을 갖춘 청년 명장을 양성합니다.

[김진우/양산고등학교 3학년 : "실습이나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면서, 이제 여러 가지 취업 관련해서 어디 과로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4년제 대학 이공계 위주 취업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년들.

경남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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