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참 늦은 수사 지시”

입력 2021.10.13 (10:15) 수정 2021.10.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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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 수사 지시에 대해 “늦어도 한참 늦은 늑장 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페이스북에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과연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이렇게 시시콜콜 철저 수사를 지시하는 게 과연 옳은가, 또 그래야만 검찰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는 듯 보이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래야 대통령이 청렴한 국가의 리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게 과연 올바른 문화인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누구의 지시에 상관없이 늘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을 자신의 소임으로 여기는 집단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무슨 일만 생기면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하고, 청와대와 집권세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하명 수사’를 하는 관행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철저 수사 지시를 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하는 ‘하명수사’가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12일) 대장동 의혹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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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0:15:57
    • 수정2021-10-13 1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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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 수사 지시에 대해 “늦어도 한참 늦은 늑장 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페이스북에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과연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이렇게 시시콜콜 철저 수사를 지시하는 게 과연 옳은가, 또 그래야만 검찰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는 듯 보이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래야 대통령이 청렴한 국가의 리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게 과연 올바른 문화인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누구의 지시에 상관없이 늘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을 자신의 소임으로 여기는 집단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무슨 일만 생기면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하고, 청와대와 집권세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하명 수사’를 하는 관행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철저 수사 지시를 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하는 ‘하명수사’가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12일) 대장동 의혹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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