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경제허리’ 3040 고용률 하락세…OECD 38개국 중 30위”

입력 2021.10.13 (11:43) 수정 2021.10.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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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40대의 고용률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30∼49세) 취업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3040 취업자 수는 2010∼2014년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고용률은 2017년부터 계속해서 줄어 5년간 0.7%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3040 고용률은 76.2%로, 38개국 가운데 30위에 머물렀습니다. 주요 5개국(G5)의 3040 고용률은 독일 85.8%, 일본·영국 각 85.1%, 프랑스 81.9%, 미국 76.6% 등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지난해 3040 고용률이 2015년(76.9%)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독일(84.9%→85.8%), 일본(82.4%→85.1%), 영국(83.0%→85.1%), 프랑스(80.8%→81.9%)는 오히려 5년 전보다 고용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3040의 고용부진은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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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1:43:52
    • 수정2021-10-13 11:51:29
    경제
우리나라 30∼40대의 고용률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30∼49세) 취업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3040 취업자 수는 2010∼2014년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고용률은 2017년부터 계속해서 줄어 5년간 0.7%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3040 고용률은 76.2%로, 38개국 가운데 30위에 머물렀습니다. 주요 5개국(G5)의 3040 고용률은 독일 85.8%, 일본·영국 각 85.1%, 프랑스 81.9%, 미국 76.6% 등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지난해 3040 고용률이 2015년(76.9%)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독일(84.9%→85.8%), 일본(82.4%→85.1%), 영국(83.0%→85.1%), 프랑스(80.8%→81.9%)는 오히려 5년 전보다 고용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3040의 고용부진은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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