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출범…“온전한 일상 되찾을 준비”

입력 2021.10.13 (14:01) 수정 2021.10.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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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경제민생과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 위원회에 정부와 민간 분야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기구입니다.

김 총리는 오늘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를 통제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준비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가장 먼저 '백신 패스'를 언급했습니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구체적인 범위나 대상, 방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 지원위원장 :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도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장기화로 야기된 자영업자들의 피해, 사회적 양극화 등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용인됐던 단절과 고립의 그림자를 서둘러 걷어내자"며 '포용적 일상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야별 4개 위원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다음달 초 국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정부의 의사결정에 여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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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출범…“온전한 일상 되찾을 준비”
    • 입력 2021-10-13 14:01:50
    • 수정2021-10-13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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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경제민생과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 위원회에 정부와 민간 분야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기구입니다.

김 총리는 오늘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를 통제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준비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가장 먼저 '백신 패스'를 언급했습니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구체적인 범위나 대상, 방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 지원위원장 :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도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장기화로 야기된 자영업자들의 피해, 사회적 양극화 등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용인됐던 단절과 고립의 그림자를 서둘러 걷어내자"며 '포용적 일상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야별 4개 위원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다음달 초 국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정부의 의사결정에 여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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