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 살인’ 강윤성 “사형 선고만이 사죄 기회”

입력 2021.10.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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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을 전후해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윤성이 스스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지칭하며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추석 무렵 자신의 변호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형 선고만이 유가족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진정 사죄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나에 대한) 어떠한 변호도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썼습니다.

강 씨는 또 "더 이상 변론의 필요성은 의미 없다고 생각할만큼 제 끔찍한 만행을 안다"라며 "이 중죄인은 지금 괜찮아서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하는 감시와 환경 속에 버티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 강윤성 올림"이라고 편지를 끝맺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24일 강 씨를 살인, 강도살인, 사기 등 7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강 씨의 심리를 분석한 결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사이코패스'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씨에 대한 첫 공판은 내일(14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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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훼손 살인’ 강윤성 “사형 선고만이 사죄 기회”
    • 입력 2021-10-13 14:09:12
    취재K
전자발찌 훼손을 전후해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윤성이 스스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지칭하며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추석 무렵 자신의 변호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형 선고만이 유가족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진정 사죄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나에 대한) 어떠한 변호도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썼습니다.

강 씨는 또 "더 이상 변론의 필요성은 의미 없다고 생각할만큼 제 끔찍한 만행을 안다"라며 "이 중죄인은 지금 괜찮아서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하는 감시와 환경 속에 버티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 강윤성 올림"이라고 편지를 끝맺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24일 강 씨를 살인, 강도살인, 사기 등 7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강 씨의 심리를 분석한 결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사이코패스'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씨에 대한 첫 공판은 내일(14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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