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강하구는 남북협력 가능성 공간…북 호응 촉구”

입력 2021.10.13 (14:11) 수정 2021.10.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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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복원한 남북 통신연락선을 통해 한강하구 협력 문제를 논의하길 바란다며 북측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한 한강하구 염하수로 시범항행 행사 축사에서 “한강하구는 대북제재의 유연한 적용을 모색하는 등 남북 협력을 구상하는 데 새로운 접근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열린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마침 지난 4일 어렵사리 남북의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며 “남북이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해 한강하구에서의 협력을 포함한 그동안의 남북 간 합의사항을 다각적으로 이행하는 길로 함께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남북 간 대화를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남북은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의 공동이용을 적극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 합의에 따라 그해 11∼12월 한강하구 수로 공동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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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4:11:33
    • 수정2021-10-13 14:17:56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복원한 남북 통신연락선을 통해 한강하구 협력 문제를 논의하길 바란다며 북측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한 한강하구 염하수로 시범항행 행사 축사에서 “한강하구는 대북제재의 유연한 적용을 모색하는 등 남북 협력을 구상하는 데 새로운 접근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열린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마침 지난 4일 어렵사리 남북의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며 “남북이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해 한강하구에서의 협력을 포함한 그동안의 남북 간 합의사항을 다각적으로 이행하는 길로 함께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남북 간 대화를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남북은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의 공동이용을 적극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 합의에 따라 그해 11∼12월 한강하구 수로 공동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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