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증인채택 충돌…野 “꼬리 말고 이재명” 與 “김건희 불러라”

입력 2021.10.13 (15:04) 수정 2021.10.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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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오늘(13일) 또 다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증친 채택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 촉구했고, 민주당은 역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증인 채택하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우선 “국민의힘 김희곤 간사가 대장동 증인 합의가 안되면 일반 증인까지 합의할 수 없다고 해서 놀랐다”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을 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빨리 증인 채택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가담 혐의 관련해 김건희씨도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간사는 김희곤 의원은 ”증인 문제로 시끄럽게 된 건 저희가 신청한 40여명 대장동 증인을 민주당에서 한 명도 안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가 요구한 증인은 이재명, 유동규, 이한성, 정진상 등이 핵심 증인으로, 김병욱 간사는 한 명도 받을 수 없다한다“며 ”꼬리에 불과한 최기원씨 등만 받을 수 있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도 ”경기도연구원 보고서에서 ‘성남의뜰’에 대해 100%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은 성남시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상대로 자본조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무려 5천7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한 담보 제공이 어떤 의사결정 구조 하에서 이뤄졌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것은 배임 의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대통령 후보가 국감 증인에 나간적이 있냐“며 ”행안위와 국토위에 이재명 후보가 출석하니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료 의원들을 믿어달라. (국민의힘은) 거기서 질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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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3 1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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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 촉구했고, 민주당은 역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증인 채택하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우선 “국민의힘 김희곤 간사가 대장동 증인 합의가 안되면 일반 증인까지 합의할 수 없다고 해서 놀랐다”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을 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빨리 증인 채택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가담 혐의 관련해 김건희씨도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간사는 김희곤 의원은 ”증인 문제로 시끄럽게 된 건 저희가 신청한 40여명 대장동 증인을 민주당에서 한 명도 안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가 요구한 증인은 이재명, 유동규, 이한성, 정진상 등이 핵심 증인으로, 김병욱 간사는 한 명도 받을 수 없다한다“며 ”꼬리에 불과한 최기원씨 등만 받을 수 있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도 ”경기도연구원 보고서에서 ‘성남의뜰’에 대해 100%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은 성남시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상대로 자본조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무려 5천7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한 담보 제공이 어떤 의사결정 구조 하에서 이뤄졌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것은 배임 의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대통령 후보가 국감 증인에 나간적이 있냐“며 ”행안위와 국토위에 이재명 후보가 출석하니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료 의원들을 믿어달라. (국민의힘은) 거기서 질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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