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참가 아시아 회의서 “오커스 본질 인식해야”

입력 2021.10.13 (15:50) 수정 2021.10.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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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왕 부장이 전날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에서 미국·영국·호주 3국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를 언급하며 “오커스의 핵잠수함 협력 계획은 핵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새로운 군비 경쟁을 유발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또 동남아 비핵지대 건설을 파괴하며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돌아가게 하는 등 많은 위해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현실의 아시아 안보 및 지속 가능 개발’을 주제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이충면 외교부 국제안보대사가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왕 부장은 “우리는 오커스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본질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 국가의 공동 의사에 위배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시도도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평등한 대우,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 등의 협력 이념을 지속해서 추구해야 한다”며 “대화로 의견 차이를 메우고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며 안전과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해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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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 참가 아시아 회의서 “오커스 본질 인식해야”
    • 입력 2021-10-13 15:50:31
    • 수정2021-10-13 16:09:44
    국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왕 부장이 전날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에서 미국·영국·호주 3국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를 언급하며 “오커스의 핵잠수함 협력 계획은 핵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새로운 군비 경쟁을 유발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또 동남아 비핵지대 건설을 파괴하며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돌아가게 하는 등 많은 위해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현실의 아시아 안보 및 지속 가능 개발’을 주제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이충면 외교부 국제안보대사가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왕 부장은 “우리는 오커스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본질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 국가의 공동 의사에 위배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시도도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평등한 대우,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 등의 협력 이념을 지속해서 추구해야 한다”며 “대화로 의견 차이를 메우고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며 안전과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해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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