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혈액 샘플 수천 건 검사…코로나19 조사

입력 2021.10.13 (15:50) 수정 2021.10.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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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우한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 수천 개를 검사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 12일 중국이 우한시 혈액은행에 있는 혈액 샘플 수천 개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2019년 말 확보된 샘플을 포함해 최대 20만 개에 이르는 혈액 샘플이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 인간에게 처음 침투했는지 밝히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 샘플들은 2019년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인간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우한시의 혈액 센터에 보관돼 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헌혈과 관련된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혈액은행의 샘플을 2년 동안 보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현재 검사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혈액 샘플 보관 기간인 2년 기한에 도달하면 검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이 샘플들은 누가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디서 감염됐는지, 나이와 직업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샘플이 제대로 보관됐다면 인간이 코로나19에 대항해 만든 최초 항체의 결정적인 징후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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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5:50:38
    • 수정2021-10-13 15:51:16
    국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우한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 수천 개를 검사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 12일 중국이 우한시 혈액은행에 있는 혈액 샘플 수천 개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2019년 말 확보된 샘플을 포함해 최대 20만 개에 이르는 혈액 샘플이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 인간에게 처음 침투했는지 밝히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 샘플들은 2019년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인간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우한시의 혈액 센터에 보관돼 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헌혈과 관련된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혈액은행의 샘플을 2년 동안 보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현재 검사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혈액 샘플 보관 기간인 2년 기한에 도달하면 검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이 샘플들은 누가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디서 감염됐는지, 나이와 직업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샘플이 제대로 보관됐다면 인간이 코로나19에 대항해 만든 최초 항체의 결정적인 징후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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