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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발언 맞아” vs “허위·과장”…검찰 입증 초점은?
입력 2021.10.13 (19:16) 수정 2021.10.13 (19:26) 뉴스7(창원)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내용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온 검찰은 일부 내용을 구속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 측은 녹취록 내용이 허위 과장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700억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의 지분 관련 내용을 김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약속된 700억 가운데 5억원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에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이명이라 산재 보상 명목으로 50억 원을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지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문화재청 담당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이를 해결했다는 취지로 곽 의원 아들이 올린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앞서 녹취록 내용에 대해 각자 분담해야할 비용을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도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곽 의원도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 되어 있지 않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녹취록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 씨 측에서 방어권 보장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내일 오전 열리는 구속영장심사가 장시간 이어질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내용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온 검찰은 일부 내용을 구속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 측은 녹취록 내용이 허위 과장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700억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의 지분 관련 내용을 김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약속된 700억 가운데 5억원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에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이명이라 산재 보상 명목으로 50억 원을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지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문화재청 담당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이를 해결했다는 취지로 곽 의원 아들이 올린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앞서 녹취록 내용에 대해 각자 분담해야할 비용을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도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곽 의원도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 되어 있지 않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녹취록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 씨 측에서 방어권 보장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내일 오전 열리는 구속영장심사가 장시간 이어질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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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내용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온 검찰은 일부 내용을 구속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 측은 녹취록 내용이 허위 과장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700억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의 지분 관련 내용을 김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약속된 700억 가운데 5억원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에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이명이라 산재 보상 명목으로 50억 원을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지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문화재청 담당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이를 해결했다는 취지로 곽 의원 아들이 올린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앞서 녹취록 내용에 대해 각자 분담해야할 비용을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도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곽 의원도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 되어 있지 않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녹취록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 씨 측에서 방어권 보장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내일 오전 열리는 구속영장심사가 장시간 이어질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내용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온 검찰은 일부 내용을 구속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 측은 녹취록 내용이 허위 과장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700억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의 지분 관련 내용을 김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약속된 700억 가운데 5억원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에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이명이라 산재 보상 명목으로 50억 원을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지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문화재청 담당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이를 해결했다는 취지로 곽 의원 아들이 올린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앞서 녹취록 내용에 대해 각자 분담해야할 비용을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도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곽 의원도 로비를 받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 되어 있지 않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녹취록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 씨 측에서 방어권 보장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내일 오전 열리는 구속영장심사가 장시간 이어질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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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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