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67만 명↑…7년 반 만에 최대폭

입력 2021.10.13 (19:20) 수정 2021.10.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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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9월 취업자 수가 67만 명 넘게 증가하며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비대면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2014년 3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취업자는 지난 3월 이후 일곱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섯 달은 50만 명을 넘는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공공 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8만 명 증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택배 등 비대면으로 수요가 증가한 운수 창고업이 16만 명 넘게 늘었고, 정보 통신업의 취업자도 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고강도 방역수칙 시행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이라든가 디지털 전환·수출 호조·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하고…."]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여전했습니다.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은 취업자가 12만 명 넘게 줄었고,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을 둔 사람은 4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또 일용직 근로자도 12만여 명 줄며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9월 전체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1%p 높아졌고, 실업률은 2.7%로 0.9%p 낮아졌습니다.

실업률로 보면 9월 기준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 일자리가 함께 회복되면서,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99.8%까지 회복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맞춘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해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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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67만 명↑…7년 반 만에 최대폭
    • 입력 2021-10-13 19:20:46
    • 수정2021-10-13 19:25:32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9월 취업자 수가 67만 명 넘게 증가하며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비대면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2014년 3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취업자는 지난 3월 이후 일곱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섯 달은 50만 명을 넘는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공공 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8만 명 증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택배 등 비대면으로 수요가 증가한 운수 창고업이 16만 명 넘게 늘었고, 정보 통신업의 취업자도 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고강도 방역수칙 시행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이라든가 디지털 전환·수출 호조·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하고…."]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여전했습니다.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은 취업자가 12만 명 넘게 줄었고,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을 둔 사람은 4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또 일용직 근로자도 12만여 명 줄며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9월 전체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1%p 높아졌고, 실업률은 2.7%로 0.9%p 낮아졌습니다.

실업률로 보면 9월 기준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 일자리가 함께 회복되면서,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99.8%까지 회복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맞춘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해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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