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으로 극복’…해결 과제도 산적

입력 2021.10.13 (19:25) 수정 2021.10.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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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입생 충원이 힘든 지역 대학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을 모으겠다는 계획인데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원의 80%를 채우지 못한 신라대.

올해는 신입생 충원율이 낮은 학과를 통폐합해 정원의 15%를 감축했습니다.

대신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수요에 맞춰 관련 학과를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나선 부산시와 함께 학교 안에 대학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현주/반려동물 식품기업 이사 : "(반려동물 관련) 산업단지도 조성해서 인프라 조성 계획이 생긴다면 지역 내에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고, 균형 잡히게 좀 더 체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 국내 IT대기업 클라우드 센터 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 공간을 제공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 대학은 전문 인재를 양성해 취업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학 캠퍼스에 각종 시설 건립이 현실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김병기/신라대 부총장 : "데이터센터가 현재는 정보통신시설로 분류가 돼 직접적인 교육시설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건립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산·학 (지방자치단체·산업·대학) 협력을 통해서 해소가 된다면..."]

저출산에다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지방 대학들, 산학 협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 안에 직접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과 대학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촬영기자:장준영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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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학 협력으로 극복’…해결 과제도 산적
    • 입력 2021-10-13 19:25:25
    • 수정2021-10-13 20:16:39
    뉴스7(창원)
[앵커]

신입생 충원이 힘든 지역 대학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을 모으겠다는 계획인데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원의 80%를 채우지 못한 신라대.

올해는 신입생 충원율이 낮은 학과를 통폐합해 정원의 15%를 감축했습니다.

대신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수요에 맞춰 관련 학과를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나선 부산시와 함께 학교 안에 대학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현주/반려동물 식품기업 이사 : "(반려동물 관련) 산업단지도 조성해서 인프라 조성 계획이 생긴다면 지역 내에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고, 균형 잡히게 좀 더 체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 국내 IT대기업 클라우드 센터 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 공간을 제공해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 대학은 전문 인재를 양성해 취업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학 캠퍼스에 각종 시설 건립이 현실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김병기/신라대 부총장 : "데이터센터가 현재는 정보통신시설로 분류가 돼 직접적인 교육시설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건립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산·학 (지방자치단체·산업·대학) 협력을 통해서 해소가 된다면..."]

저출산에다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지방 대학들, 산학 협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 안에 직접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과 대학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촬영기자:장준영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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