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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가을장마’에 채소무름병 속출
입력 2021.10.13 (19:33) 수정 2021.10.13 (19:3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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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에 비해 올해 가을엔 유달리 비오는 날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에선 채소들이 물러 썩어가는 병이 발생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00㎡ 넓이의 양상추밭입니다.

양상추를 괭이로 파내 밭에 버립니다.

잎이 다 시들어 누렇게 변했습니다.

하얀 가루가 묻은 잎도 있습니다.

밭이 거의 다 이런 상탭니다.

채소 무름병에 걸린 겁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옮기는 노균병과 흰가루병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잎뿐만 아니라 양상추 뿌리도 이렇게 흐물흐물 모두 썩었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서만 무름병 피해면적이 5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면 전체 양상추 재배면적의 5분의 1에 달합니다.

무름병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해 출하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식/양상추 재배농가 : "지금까지 20년 농사를 지어도 가을에 장마가 지듯이 몇 날 며칠 비가 오거나 하질 않았어요. 다 물러가지고 이 지경까지 되니 참 속상하네요."]

원인은 가을장마입니다.

횡성 청일면의 경우, 지난 8월 20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300mm 정돕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강우일수도 지난해엔 열흘인데, 올해는 20일에 이릅니다.

온도도 문젭니다.

올해는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아 저온성 작물인 양상추가 제대로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용환/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득경영팀장 : "수분이 많은 상태고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곰팡이라든가 세균이 많이 자라게 되는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이달 말 출하를 앞둔 배추나 무 등 김장 채소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연구기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때 아닌 ‘가을장마’에 채소무름병 속출
    • 입력 2021-10-13 19:33:14
    • 수정2021-10-13 19:38:40
    뉴스 7
[앵커]

예년에 비해 올해 가을엔 유달리 비오는 날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에선 채소들이 물러 썩어가는 병이 발생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00㎡ 넓이의 양상추밭입니다.

양상추를 괭이로 파내 밭에 버립니다.

잎이 다 시들어 누렇게 변했습니다.

하얀 가루가 묻은 잎도 있습니다.

밭이 거의 다 이런 상탭니다.

채소 무름병에 걸린 겁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옮기는 노균병과 흰가루병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잎뿐만 아니라 양상추 뿌리도 이렇게 흐물흐물 모두 썩었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서만 무름병 피해면적이 5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면 전체 양상추 재배면적의 5분의 1에 달합니다.

무름병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해 출하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식/양상추 재배농가 : "지금까지 20년 농사를 지어도 가을에 장마가 지듯이 몇 날 며칠 비가 오거나 하질 않았어요. 다 물러가지고 이 지경까지 되니 참 속상하네요."]

원인은 가을장마입니다.

횡성 청일면의 경우, 지난 8월 20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300mm 정돕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강우일수도 지난해엔 열흘인데, 올해는 20일에 이릅니다.

온도도 문젭니다.

올해는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아 저온성 작물인 양상추가 제대로 여물지 못했습니다.

[이용환/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득경영팀장 : "수분이 많은 상태고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곰팡이라든가 세균이 많이 자라게 되는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이달 말 출하를 앞둔 배추나 무 등 김장 채소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연구기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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