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하고 손잡고 날 공격”…홍준표·유승민 직격

입력 2021.10.13 (20:18) 수정 2021.10.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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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정치판에 들어오니 여당 야당이 따로 없다”며 당내 경쟁자들을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국민의 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정치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 핍박받는다며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까 그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민주당하고 손잡고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하지 않냐”며 유승민·홍준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12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와 ‘윤석열 전 총장과 대검 고위 간부들’ 관계가 똑같은 게 아니겠냐”고 자신을 공격한 유승민 후보를 두고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느냐”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카지노 시설 확대 공약을 낸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어떤 분은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 만든다는 분이 있는데, 사막에 대형관광호텔과 도박장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으냐”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느냐”며 “정말 무슨 면목으로 또 대통령 하겠다고 나와서 같은 당 후보를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하는지 당이 참 한심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저는 26년간 검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정말 돈을 피해 다닌 사람이고, 제가 약점이 있으면 이 무도한 정권하고 맞설 수 있었겠냐”며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 이십 년을 지내왔지만 저는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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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3 2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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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정치판에 들어오니 여당 야당이 따로 없다”며 당내 경쟁자들을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국민의 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정치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 핍박받는다며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까 그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민주당하고 손잡고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하지 않냐”며 유승민·홍준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12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와 ‘윤석열 전 총장과 대검 고위 간부들’ 관계가 똑같은 게 아니겠냐”고 자신을 공격한 유승민 후보를 두고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느냐”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카지노 시설 확대 공약을 낸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어떤 분은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 만든다는 분이 있는데, 사막에 대형관광호텔과 도박장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으냐”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느냐”며 “정말 무슨 면목으로 또 대통령 하겠다고 나와서 같은 당 후보를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하는지 당이 참 한심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저는 26년간 검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정말 돈을 피해 다닌 사람이고, 제가 약점이 있으면 이 무도한 정권하고 맞설 수 있었겠냐”며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 이십 년을 지내왔지만 저는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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