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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관광 테마 열차 ‘바다열차’ 멈춰서나
입력 2021.10.13 (23:44) 수정 2021.10.14 (00:01)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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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차를 타고 강원 동해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가 올해로 15년째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데, 열차 차량 교체 시점이 다가오면서 바다열차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부터 강릉-삼척간 동해안을 운행하고 있는 '바다열차'입니다.

코레일 제1호 관광 테마 열차로,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하도록 배치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운행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현재 열차의 교체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활용 중인 바다열차 차량이 2023년 말 이용 연한이 끝나 이후 운행 방안에 대해 관련 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열차 제작에 필요한 예산 138억 원입니다.

코레일은 관광객 지역 유입 효과를 살펴 달라며 강릉과 동해, 삼척시가 사업비의 절반을 분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선 자치단체는 생각이 다릅니다.

관광 컨텐츠가 부족했던 과거에 비해 다른 콘텐츠가 다양해진 만큼, 20억 원 이상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강원도도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향후 동해선 연장 개통 등을 감안하면, 바다열차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식/강원도 물류정책위원회 위원 : "새로운 (노선은) 물류라든가 고속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바다열차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현재 노선의) 경제성이 안 좋을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이 때문에 운행 횟수 증가와 중간역에서 자유로운 승하차 등 바다열차의 운영 개선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바다열차 운행 기간 연장 협의가 진전 없이 마무리될 경우, 바다열차는 10여 년 운행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1호 관광 테마 열차 ‘바다열차’ 멈춰서나
    • 입력 2021-10-13 23:44:08
    • 수정2021-10-14 00:01:50
    뉴스9(강릉)
[앵커]

기차를 타고 강원 동해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가 올해로 15년째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데, 열차 차량 교체 시점이 다가오면서 바다열차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부터 강릉-삼척간 동해안을 운행하고 있는 '바다열차'입니다.

코레일 제1호 관광 테마 열차로,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하도록 배치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운행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현재 열차의 교체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활용 중인 바다열차 차량이 2023년 말 이용 연한이 끝나 이후 운행 방안에 대해 관련 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열차 제작에 필요한 예산 138억 원입니다.

코레일은 관광객 지역 유입 효과를 살펴 달라며 강릉과 동해, 삼척시가 사업비의 절반을 분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선 자치단체는 생각이 다릅니다.

관광 컨텐츠가 부족했던 과거에 비해 다른 콘텐츠가 다양해진 만큼, 20억 원 이상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강원도도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향후 동해선 연장 개통 등을 감안하면, 바다열차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식/강원도 물류정책위원회 위원 : "새로운 (노선은) 물류라든가 고속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바다열차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현재 노선의) 경제성이 안 좋을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이 때문에 운행 횟수 증가와 중간역에서 자유로운 승하차 등 바다열차의 운영 개선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바다열차 운행 기간 연장 협의가 진전 없이 마무리될 경우, 바다열차는 10여 년 운행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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