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공급 부족·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입력 2021.10.14 (04:36) 수정 2021.10.14 (05: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원유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전날까지 8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날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요 역시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이 더해져 유가 고공 행진에 제동은 건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5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전 예상치인 하루 596만 배럴 증가보다 수치를 낮춘 것입니다.

다만, 내년에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됐습니다.

OPEC은 3분기 평균보다 더 추워질 경우, 난방유 시장이 올해 12월에 지지를 받겠지만 이런 수요 증가는 휘발유 소비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유 가격, 공급 부족·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 입력 2021-10-14 04:36:47
    • 수정2021-10-14 05:28:52
    국제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원유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전날까지 8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날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요 역시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이 더해져 유가 고공 행진에 제동은 건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5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전 예상치인 하루 596만 배럴 증가보다 수치를 낮춘 것입니다.

다만, 내년에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됐습니다.

OPEC은 3분기 평균보다 더 추워질 경우, 난방유 시장이 올해 12월에 지지를 받겠지만 이런 수요 증가는 휘발유 소비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