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내린 단지 늘었다…억 단위로 내린 단지도 상당수

입력 2021.10.14 (09:48) 수정 2021.10.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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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이 떨어진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1∼26일 신고 기준) 서울에서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경우는 35.1%였습니다. 이는 전달인 8월(20.8%)과 비교해 14.3%포인트(p) 늘어난 수치입니다.

아파트값 하락 비중은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직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1월 18.0%(전체 2천441건 중 493건)에 불과했으나 2월 23.9%, 3월 27.5%, 4월 33.3%로 늘어났습니다.

이후 4·7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지자 이 비율은 5월 27.6%, 6월 23.9%, 7월 22.1%, 8월 20.8%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3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강동구 고덕자이 25A평형은 직전 거래 13억 5천만원에서 최근 거래 11억원으로 2억 5천만원이 떨어졌으며, 성동구 한진타운 37평형은 최근 14억 5천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대비 2억 1천 5백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마포구 도화동 현대(-1억 9천만원), 용산구 용산파크타워(-1억 7천만원), 송파구 현대(-1억 6천 250만원) 등 억 단위로 하락한 경우가 다수 있었다고 김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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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4 09:48:13
    • 수정2021-10-14 09:48:55
    경제
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이 떨어진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1∼26일 신고 기준) 서울에서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경우는 35.1%였습니다. 이는 전달인 8월(20.8%)과 비교해 14.3%포인트(p) 늘어난 수치입니다.

아파트값 하락 비중은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직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1월 18.0%(전체 2천441건 중 493건)에 불과했으나 2월 23.9%, 3월 27.5%, 4월 33.3%로 늘어났습니다.

이후 4·7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지자 이 비율은 5월 27.6%, 6월 23.9%, 7월 22.1%, 8월 20.8%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3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강동구 고덕자이 25A평형은 직전 거래 13억 5천만원에서 최근 거래 11억원으로 2억 5천만원이 떨어졌으며, 성동구 한진타운 37평형은 최근 14억 5천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대비 2억 1천 5백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마포구 도화동 현대(-1억 9천만원), 용산구 용산파크타워(-1억 7천만원), 송파구 현대(-1억 6천 250만원) 등 억 단위로 하락한 경우가 다수 있었다고 김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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