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간과 자연의 공존 교과서 ‘징마이산 차나무 숲’

입력 2021.10.14 (09:52) 수정 2021.10.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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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푸얼시에 있는 징마이산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이 가능한 일종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징마이산 자락에는 부랑족, 다이족, 하니족 같은 소수민족들이 조상 대대로 차나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풀 한 포기, 거미 한 마리도 소중히 여기는 소수민족들의 삶에는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믿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웨완셴/주민 : “찻잎을 딸 때 거미를 건드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요. 찻잎에 붙어있는 작은 해충을 잡아먹거든요.”]

주민들은 조상이 물려준 차나무를 자신의 몸처럼 아낍니다.

[장광밍/푸랑족 주민 : “금은보석, 소, 말은 쓰고 먹고 나면 없어지지만, 조상이 남겨주신 차나무는 고갈되지 않는 보물이에요.”]

자연을 존중하는 이러한 삶의 철학이 2천 년 가까이 한 곳에서 차 재배가 가능하게 된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호사가들은 징마이산 차나무 숲은 공기에도 차 향이 은은히 배어 있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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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4 09:52:24
    • 수정2021-10-14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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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푸얼시에 있는 징마이산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이 가능한 일종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징마이산 자락에는 부랑족, 다이족, 하니족 같은 소수민족들이 조상 대대로 차나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풀 한 포기, 거미 한 마리도 소중히 여기는 소수민족들의 삶에는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믿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웨완셴/주민 : “찻잎을 딸 때 거미를 건드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요. 찻잎에 붙어있는 작은 해충을 잡아먹거든요.”]

주민들은 조상이 물려준 차나무를 자신의 몸처럼 아낍니다.

[장광밍/푸랑족 주민 : “금은보석, 소, 말은 쓰고 먹고 나면 없어지지만, 조상이 남겨주신 차나무는 고갈되지 않는 보물이에요.”]

자연을 존중하는 이러한 삶의 철학이 2천 년 가까이 한 곳에서 차 재배가 가능하게 된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호사가들은 징마이산 차나무 숲은 공기에도 차 향이 은은히 배어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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