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살해 뒤 도망친 40대 극단 선택

모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도망치던 40대 남성이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양평의 한 야산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4시쯤 서울 독산동의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때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로 보인다"라며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