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해’ 강윤성 첫 공판서 “혐의 인정, 사형 각오”

입력 2021.10.14 (11:47) 수정 2021.10.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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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참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오늘(14일)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법정에서 “공소사실에 잘못된 건 없다. 다 인정한다.”라며 “오늘 사형 선고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만큼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회하고 잘못한 것 같다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강 씨가 이미 움직임이 없는 첫 번째 피해자 4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강 씨가 A 씨의 목을 조른 뒤 TV 뒤에 숨겨뒀던 흉기로 A 씨의 옆구리 등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는 A 씨가 정말로 숨진 건지 몰라, 확인해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8월 A 씨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 도주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빼앗은 A 씨의 카드를 이용해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화장품을 판매하는 재력가 행세를 하며 돈을 빌리다, 실체가 드러나고 채무변제 요구를 받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강 씨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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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살해’ 강윤성 첫 공판서 “혐의 인정, 사형 각오”
    • 입력 2021-10-14 11:47:02
    • 수정2021-10-14 11:47:53
    사회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참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오늘(14일)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강윤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법정에서 “공소사실에 잘못된 건 없다. 다 인정한다.”라며 “오늘 사형 선고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만큼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회하고 잘못한 것 같다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강 씨가 이미 움직임이 없는 첫 번째 피해자 40대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강 씨가 A 씨의 목을 조른 뒤 TV 뒤에 숨겨뒀던 흉기로 A 씨의 옆구리 등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는 A 씨가 정말로 숨진 건지 몰라, 확인해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8월 A 씨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 도주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빼앗은 A 씨의 카드를 이용해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화장품을 판매하는 재력가 행세를 하며 돈을 빌리다, 실체가 드러나고 채무변제 요구를 받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강 씨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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