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방역체계 전환, 백신 접종 완료율에 따라 단계적 추진 검토”

입력 2021.10.14 (13:50) 수정 2021.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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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백신 접종 완료율에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4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방역체계 전환 방식의 구체적 기준 등과 관련, “이 부분은 앞으로 논의를 하면서 결정할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방역완화 방법에 있어서 몇 차례에 걸쳐 어떤 주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완화할지, 또 주된 방향성을 무엇으로 잡을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인구의 70%가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까지 고려해 다음 달 초에는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현실화할 세부 방안을 담은 ‘로드맵’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됩니다.

접종완료율이 70%, 80%, 85%가 되면 생업시설, 대규모 행사, 사적 모임 등에 대한 방역규제를 점차 완화한다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반장을 이에 대해 “정부안을 확정한 상태로 위원들에게 제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분과위원회에서 활발히 논의가 이어지게 되면 중간중간 내용을 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날 회의에서는 일단 방역수칙을 단계적,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원칙과 이 부분을 최대한 포용적으로, 국민과 함께 결정해나가자고 합의한 상태”라고 부연했습니다.

중수본은 별도 참고자료를 통해 “어제 회의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성을 논의한 자리로, 예방접종 완료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방향을 공유했으며 완화방안의 절대 기준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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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4 1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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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백신 접종 완료율에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4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방역체계 전환 방식의 구체적 기준 등과 관련, “이 부분은 앞으로 논의를 하면서 결정할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방역완화 방법에 있어서 몇 차례에 걸쳐 어떤 주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완화할지, 또 주된 방향성을 무엇으로 잡을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인구의 70%가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까지 고려해 다음 달 초에는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현실화할 세부 방안을 담은 ‘로드맵’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됩니다.

접종완료율이 70%, 80%, 85%가 되면 생업시설, 대규모 행사, 사적 모임 등에 대한 방역규제를 점차 완화한다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반장을 이에 대해 “정부안을 확정한 상태로 위원들에게 제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분과위원회에서 활발히 논의가 이어지게 되면 중간중간 내용을 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날 회의에서는 일단 방역수칙을 단계적,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원칙과 이 부분을 최대한 포용적으로, 국민과 함께 결정해나가자고 합의한 상태”라고 부연했습니다.

중수본은 별도 참고자료를 통해 “어제 회의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성을 논의한 자리로, 예방접종 완료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방향을 공유했으며 완화방안의 절대 기준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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