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주상 복합 화재 17명 사망·62명 부상…“방화 가능성 조사”

입력 2021.10.14 (14:12) 수정 2021.10.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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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 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17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습니다.

14일 타이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쯤(현지 시간) 가오슝시에 있는 40년 된 청충청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7분쯤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0분 기준, 이번 화재로 17명이 숨졌으며 62명이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청중청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13층 주상 복합 건물로 7층에서 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리칭슈 가오슝시 소방국장은 소방관이 화재 당시 잠겨 있는 문을 부수고 주민 구출에 나섰으며 구출 당시 30여 명이 위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동 당시 1층에 쌓인 물건더미에서 불길이 치솟던 점에 미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관련자 4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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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4 14:12:05
    • 수정2021-10-14 17:00:42
    국제
타이완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 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17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습니다.

14일 타이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쯤(현지 시간) 가오슝시에 있는 40년 된 청충청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7분쯤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0분 기준, 이번 화재로 17명이 숨졌으며 62명이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청중청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13층 주상 복합 건물로 7층에서 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리칭슈 가오슝시 소방국장은 소방관이 화재 당시 잠겨 있는 문을 부수고 주민 구출에 나섰으며 구출 당시 30여 명이 위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동 당시 1층에 쌓인 물건더미에서 불길이 치솟던 점에 미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관련자 4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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