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국민 85% 접종 완료하면 마스크 없이 델타변이 억제 가능”

입력 2021.10.14 (15:02) 수정 2021.10.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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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할 경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1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50%에 이른다는 것에 대해선 “감염 재생산지수 2.0을 이겨내는 것”이라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2.0일 경우 백신 접종률이 55%면 다른 모든 거리두기의 수단, 즉 집합금지라든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도 유행이 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율이 70%에 이르게 되면 감염 재생산지수 3.0을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개인적 거리두기의 수단이 확대되고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효과는 집단면역으로, 또한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유행의 차단으로, 심지어는 발생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환자 전망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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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4 15:07:07
    사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할 경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1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50%에 이른다는 것에 대해선 “감염 재생산지수 2.0을 이겨내는 것”이라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2.0일 경우 백신 접종률이 55%면 다른 모든 거리두기의 수단, 즉 집합금지라든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도 유행이 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율이 70%에 이르게 되면 감염 재생산지수 3.0을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개인적 거리두기의 수단이 확대되고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효과는 집단면역으로, 또한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유행의 차단으로, 심지어는 발생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환자 전망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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