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어찌 캠프에 몸 담겠나…원래 자리로 돌아갈 것”

입력 2021.10.14 (15:11) 수정 2021.10.14 (15: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는 관측이 나왔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찌 선거 캠프에 몸을 담겠냐”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오늘(14일) 오전 재단 누리집에 퇴임 입장문을 내고, “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 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 캠프에 몸을 담겠냐”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오늘로써 3년간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쳤습니다.

유 이사장은 “이사장을 맡은 동안 자유롭게 쓰고 말하는 저의 행위가 재단 이사장이라는 직책과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며 “그런 위험을 피하려면 이사장을 연임하거나 임기를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시민 “어찌 캠프에 몸 담겠나…원래 자리로 돌아갈 것”
    • 입력 2021-10-14 15:11:20
    • 수정2021-10-14 15:13:36
    정치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는 관측이 나왔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찌 선거 캠프에 몸을 담겠냐”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오늘(14일) 오전 재단 누리집에 퇴임 입장문을 내고, “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 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 캠프에 몸을 담겠냐”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오늘로써 3년간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쳤습니다.

유 이사장은 “이사장을 맡은 동안 자유롭게 쓰고 말하는 저의 행위가 재단 이사장이라는 직책과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며 “그런 위험을 피하려면 이사장을 연임하거나 임기를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