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여론조사] 이재명 41% vs 윤석열 36%…이재명 39.9% vs 홍준표 39.3%

입력 2021.10.14 (16:00) 수정 2021.10.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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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 확정과 국민의힘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 맞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이재명 vs 국민의힘 후보

우선 이재명 후보와 4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각각 중에 내년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가상대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41.0%, 윤석열 후보는 36.0%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p입니다. 통계적으로 이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특별히 누가 앞선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대결입니다. 이재명 39.9%, 홍준표 39.3%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6%p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나머지 두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43.7%·유승민 26.7%, 이재명 45.3%·원희룡 28.1%로 모두 이재명 후보가 앞섰습니다.


■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2.9%, 윤석열 18.8%, 홍준표 13.7%

여야 정당 후보들을 모두 놓고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2.9%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18.8%,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13.7%였습니다.

단, 이 조사 항목을 들여다볼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진 탓에, 답변 선택지 중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 명뿐입니다. 국민의힘과 야권에 대한 지지는 여러 후보로 나눠져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산술적으로 윤석열, 홍준표 후보의 적합도를 더하면, 이재명 후보 적합도와 비슷합니다.


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이 22.7%로 나왔는데, 9월 추석 KBS 여론조사 때 부동층 15.1%보다 7.6%p 올라 아직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표를 온전히 흡수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바로 가기 : KBS 추석 특집 여론조사 기사(2021.9.20)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83970

나머지 후보의 응답률은 1~3위 주자들과 크게 벌어져 한 자릿수로 떨어집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 등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오차 범위 안에 있습니다.

■ 국민의힘 내 적합도... 홍준표 27.6%, 윤석열 22.4%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만 따로 놓고 대통령 후보 적합도도 물어봤습니다.

홍준표 후보 27.6%, 윤석열 후보 22.4%로 나타났습니다. 우열을 평가하기 힘든 오차범위 내입니다. 뒤를 이어 유승민 후보 11.8%, 원희룡 후보 4.9% 순이었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스스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만 따로 놓고 보면, 윤석열 후보가 48.7%, 홍준표 32.2%로 윤 후보가 앞섰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 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윤석열 후보 39.3%, 홍준표 후보 28.5%였습니다. 반대로 중도층에서는 홍준표 후보 31.7%, 윤석열 후보 19.8%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서는 두 후보 지지가 비슷했습니다.

■ '대장동 의혹' 특검 필요 64.5%

정치권 주요 이슈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인식을 물었습니다.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이 64.5%로, '특검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 26.7%의 2배가 넘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필요하다 33.0%, 필요하지 않다가 56.9%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필요하다는 답변이 94.7%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52.7%였습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19.4%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1년 10월 11~13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1.8%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대선 후보 적합도, 정당별 대선 후보 적합도, 대선 후보별 가상 대결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내려받기] KBS-한국리서치 10월 여론조사 결과표 [PDF]
(인포그래픽: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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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여론조사] 이재명 41% vs 윤석열 36%…이재명 39.9% vs 홍준표 39.3%
    • 입력 2021-10-14 16:00:17
    • 수정2021-10-14 16:21:02
    취재K

KBS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 확정과 국민의힘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 맞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이재명 vs 국민의힘 후보

우선 이재명 후보와 4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각각 중에 내년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가상대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41.0%, 윤석열 후보는 36.0%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p입니다. 통계적으로 이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특별히 누가 앞선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대결입니다. 이재명 39.9%, 홍준표 39.3%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6%p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나머지 두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43.7%·유승민 26.7%, 이재명 45.3%·원희룡 28.1%로 모두 이재명 후보가 앞섰습니다.


■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2.9%, 윤석열 18.8%, 홍준표 13.7%

여야 정당 후보들을 모두 놓고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2.9%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18.8%,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13.7%였습니다.

단, 이 조사 항목을 들여다볼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진 탓에, 답변 선택지 중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 명뿐입니다. 국민의힘과 야권에 대한 지지는 여러 후보로 나눠져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산술적으로 윤석열, 홍준표 후보의 적합도를 더하면, 이재명 후보 적합도와 비슷합니다.


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이 22.7%로 나왔는데, 9월 추석 KBS 여론조사 때 부동층 15.1%보다 7.6%p 올라 아직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표를 온전히 흡수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바로 가기 : KBS 추석 특집 여론조사 기사(2021.9.20)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83970

나머지 후보의 응답률은 1~3위 주자들과 크게 벌어져 한 자릿수로 떨어집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 등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오차 범위 안에 있습니다.

■ 국민의힘 내 적합도... 홍준표 27.6%, 윤석열 22.4%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만 따로 놓고 대통령 후보 적합도도 물어봤습니다.

홍준표 후보 27.6%, 윤석열 후보 22.4%로 나타났습니다. 우열을 평가하기 힘든 오차범위 내입니다. 뒤를 이어 유승민 후보 11.8%, 원희룡 후보 4.9% 순이었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스스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만 따로 놓고 보면, 윤석열 후보가 48.7%, 홍준표 32.2%로 윤 후보가 앞섰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 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윤석열 후보 39.3%, 홍준표 후보 28.5%였습니다. 반대로 중도층에서는 홍준표 후보 31.7%, 윤석열 후보 19.8%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서는 두 후보 지지가 비슷했습니다.

■ '대장동 의혹' 특검 필요 64.5%

정치권 주요 이슈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인식을 물었습니다.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이 64.5%로, '특검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 26.7%의 2배가 넘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필요하다 33.0%, 필요하지 않다가 56.9%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필요하다는 답변이 94.7%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52.7%였습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19.4%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1년 10월 11~13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1.8%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대선 후보 적합도, 정당별 대선 후보 적합도, 대선 후보별 가상 대결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내려받기] KBS-한국리서치 10월 여론조사 결과표 [PDF]
(인포그래픽: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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