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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타고 대관령 오르는 신의현…대관령엔 특별한 것이 있다?
입력 2021.10.14 (16:37) 스포츠K

5년째 스키를 타고 해발 800미터의 강원도 대관령 고개를 오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1)의 얘기입니다.

■ 스키 타고 대관령 오르는 '철인' 신의현…"대관령은 제게 특별한 곳"

2006년 교통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노르딕 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년 만인 2018년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대관령은 신의현에게 있어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신의현은 2017년 상체 근력과 지구력 강화를 위해 대관령 오르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 매주 1, 2차례 바퀴를 단 좌식 스키를 타고, 곡선 도로가 굽이굽이 이어지는 대관령 고갯길을 올랐습니다.

스키 스틱을 이용하는 상체의 힘만으로 11km 오르막길을 약 1시간 만에 오르는 고강도 훈련. 현장에서 훈련을 지켜본 취재진의 눈에 신의현의 모습은 마치 철인과 같았습니다.

신의현은 "이 훈련 덕분에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대관령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대관령은 신의현에게 내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대관령 고개를 넘고 나면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도 들고, 안정도 되고 걱정 또한 덜한 것 같아요."


■ 신의현, 베이징에서 새로운 신화 도전…"사격하는 바이애슬론에서 일 낼 것"

이제 5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신의현은 베이징에서 또 한 번 한국 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로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신의현은 "지금 몸 상태는 평창 때보다 좋다"면서 "2회 연속 금메달의 새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좌식 7.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는 사격 실수가 발목을 잡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신의현은 베이징 대회에서는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제가 특공대 출신인데 동료들로부터 왜 이렇게 사격을 못 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따서 명예 회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도 활동 중인 신의현은 내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을 마친 뒤엔, 항저우 하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 스키 타고 대관령 오르는 신의현…대관령엔 특별한 것이 있다?
    • 입력 2021-10-14 16:37:23
    스포츠K

5년째 스키를 타고 해발 800미터의 강원도 대관령 고개를 오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1)의 얘기입니다.

■ 스키 타고 대관령 오르는 '철인' 신의현…"대관령은 제게 특별한 곳"

2006년 교통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노르딕 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년 만인 2018년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대관령은 신의현에게 있어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신의현은 2017년 상체 근력과 지구력 강화를 위해 대관령 오르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 매주 1, 2차례 바퀴를 단 좌식 스키를 타고, 곡선 도로가 굽이굽이 이어지는 대관령 고갯길을 올랐습니다.

스키 스틱을 이용하는 상체의 힘만으로 11km 오르막길을 약 1시간 만에 오르는 고강도 훈련. 현장에서 훈련을 지켜본 취재진의 눈에 신의현의 모습은 마치 철인과 같았습니다.

신의현은 "이 훈련 덕분에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대관령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대관령은 신의현에게 내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대관령 고개를 넘고 나면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도 들고, 안정도 되고 걱정 또한 덜한 것 같아요."


■ 신의현, 베이징에서 새로운 신화 도전…"사격하는 바이애슬론에서 일 낼 것"

이제 5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신의현은 베이징에서 또 한 번 한국 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로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신의현은 "지금 몸 상태는 평창 때보다 좋다"면서 "2회 연속 금메달의 새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좌식 7.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는 사격 실수가 발목을 잡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신의현은 베이징 대회에서는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제가 특공대 출신인데 동료들로부터 왜 이렇게 사격을 못 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따서 명예 회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도 활동 중인 신의현은 내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을 마친 뒤엔, 항저우 하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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