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안정세 뚜렷… 방역수칙 준수 필수

입력 2021.10.14 (19:05) 수정 2021.10.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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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일부 시군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할 정도로 심각했던 강원도의 코로나 19 상황이 최근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가' 덕분인데, 거리두기 단계 하향까지 기대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 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달 들어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강릉시의 하루 평균 코로나 19 검사 건수는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당시의 40%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강릉시 확진자 발생도 하루 평균 2명으로 안정세가 뚜렷합니다.

강원도 전체 확진자의 경우도 지난달 하루 평균 33.1명에서 이달 첫째 주 28.6명, 이번 주 2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초 40%에서 한 달여 만에 65.5%까지 높아진 강원도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확진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 10일쯤 접종 완료 비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동주/강원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 "12세~17세 청소년의 예약 접종률 추이에 따라 84% 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최근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하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명순/강릉시 포남동 : "많은 사람들이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각자 본인들이 알아서 주의하고, 조심을 해야지, 그렇게 만들어야죠. 언제까지 나라에서 (거리두기를 규정)해줄 순 없잖아요."]

다만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과 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고, 그다음에 손 잘 씻고 이런 것들은 명심해야죠.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 감염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있으니 주의하고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방역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해 다음 달 초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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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코로나19 안정세 뚜렷… 방역수칙 준수 필수
    • 입력 2021-10-14 19:05:42
    • 수정2021-10-14 19:43:55
    뉴스7(춘천)
[앵커]

한때 일부 시군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할 정도로 심각했던 강원도의 코로나 19 상황이 최근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가' 덕분인데, 거리두기 단계 하향까지 기대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 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달 들어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강릉시의 하루 평균 코로나 19 검사 건수는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당시의 40%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강릉시 확진자 발생도 하루 평균 2명으로 안정세가 뚜렷합니다.

강원도 전체 확진자의 경우도 지난달 하루 평균 33.1명에서 이달 첫째 주 28.6명, 이번 주 2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초 40%에서 한 달여 만에 65.5%까지 높아진 강원도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확진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 10일쯤 접종 완료 비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동주/강원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 "12세~17세 청소년의 예약 접종률 추이에 따라 84% 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최근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하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명순/강릉시 포남동 : "많은 사람들이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각자 본인들이 알아서 주의하고, 조심을 해야지, 그렇게 만들어야죠. 언제까지 나라에서 (거리두기를 규정)해줄 순 없잖아요."]

다만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과 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고, 그다음에 손 잘 씻고 이런 것들은 명심해야죠.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 감염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있으니 주의하고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방역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해 다음 달 초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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