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지역 공동 생활권 정부가 지원

입력 2021.10.14 (19:15) 수정 2021.10.14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등 각 지역에서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죠.

이 같은 초광역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 발표됐습니다.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인구는 780만 6천여 명.

전국 인구의 15%가 넘는 하나의 거대 생활권이 됐습니다.

이들을 묶어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을 만들고, 시도의회를 통과시킨 뒤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입니다.

[이재형/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 : "지자체 각각의 효용극대화 전략이 오히려 전체 비효율성을 야기하는 경우가 빈번하였습니다. 이에 초광역 연합이라는 특수한 플랫폼을 통해서 대한민국, 그리고 부·울·경의 국가 경쟁력을 함양시키고…."]

정부가 이 같은 초광역 메가시티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초광역 경제생활권역을 형성하여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오지 않고도, 좋은 일터와 삶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초광역권'의 정의와 발전계획 등을 법에 명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재원 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메가시티 거점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이하로 줄어들 수 있도록 광역 철도 등 교통망 조성도 적극 지원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광역교통 중심지에 도심 융합 특구와 캠퍼스 혁신 파크를 조성하고 한 공간에 주거, 생활SOC, 일자리를 융합한 주거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공유 대학'도 새로운 대학 유형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선정된 초광역권 단위의 미래전략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들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지역 공동 생활권 정부가 지원
    • 입력 2021-10-14 19:15:20
    • 수정2021-10-14 19:42:45
    뉴스 7
[앵커]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등 각 지역에서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죠.

이 같은 초광역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 발표됐습니다.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인구는 780만 6천여 명.

전국 인구의 15%가 넘는 하나의 거대 생활권이 됐습니다.

이들을 묶어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을 만들고, 시도의회를 통과시킨 뒤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입니다.

[이재형/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 : "지자체 각각의 효용극대화 전략이 오히려 전체 비효율성을 야기하는 경우가 빈번하였습니다. 이에 초광역 연합이라는 특수한 플랫폼을 통해서 대한민국, 그리고 부·울·경의 국가 경쟁력을 함양시키고…."]

정부가 이 같은 초광역 메가시티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초광역 경제생활권역을 형성하여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오지 않고도, 좋은 일터와 삶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초광역권'의 정의와 발전계획 등을 법에 명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재원 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메가시티 거점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이하로 줄어들 수 있도록 광역 철도 등 교통망 조성도 적극 지원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광역교통 중심지에 도심 융합 특구와 캠퍼스 혁신 파크를 조성하고 한 공간에 주거, 생활SOC, 일자리를 융합한 주거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공유 대학'도 새로운 대학 유형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선정된 초광역권 단위의 미래전략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들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