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쇠락한 안보 관광지…전면 개선 추진

입력 2021.10.14 (19:17) 수정 2021.10.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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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시가 안보 관광지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릉 통일공원은 과거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조성된 안보 관광지인데요.

하지만, 관광객이 점점 줄어드는 데다, 시설물도 낡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강릉시가 통일공원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일공원에 있는 퇴역 군함인 '전북함'입니다.

1944년 미국에서 건조된 것으로, 강릉시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부식 등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부터 입장이 금지됐습니다.

이처럼 개장 20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낡아졌고, 방문객은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7만 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입장료 수입은 줄어든 반면, 시설 보수 등 운영비는 늘어나 2천14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16억 원에 이릅니다.

[박현균/강릉관광개발공사 공원휴양팀 : "코로나 사태랑 겹치면서 관광객이 절반 정도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고요. 그리고 그에 비해 시설 관리 비용은 점점 증가했기 때문에."]

강릉시는 20년 동안 운영한 통일공원의 수명이 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보 관광지' 개념에서 벗어나 아예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북함은 올해 안에 철거하고, 대신, 차박 등 최근 여행 문화를 감안한 복합휴양단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근선/강릉시 관광과장 : "자연 환경을 활용해서 체험시설을 확충한다든가 다양한 볼거리,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런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안보 관광지가 해체된다는 것에 아쉽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김락훈·박길순/수원시 영통구 : "20대부터 왔던 관광지이기도 하고, 역사의 한 유산이기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운데."]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통일공원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140억 원 편성 추진

강릉시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금 140억 원이 포함된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거리두기 4단계 기간에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30여 개 업종 소상공인 만 명과 농업인 8천 명 등이며, 업소당 최대 150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강릉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22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삼척시, 삼척향교에 ‘전통문화체험숲’ 조성

삼척시가 오늘(14일) 삼척향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4억 원을 들여 삼척향교 주변 6만여 제곱미터에 전통문화체험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숲은 잔디광장과 연못 정자 등을 갖추게 되며, 준공 후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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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쇠락한 안보 관광지…전면 개선 추진
    • 입력 2021-10-14 19:17:21
    • 수정2021-10-14 19:21:26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시가 안보 관광지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릉 통일공원은 과거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조성된 안보 관광지인데요.

하지만, 관광객이 점점 줄어드는 데다, 시설물도 낡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강릉시가 통일공원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일공원에 있는 퇴역 군함인 '전북함'입니다.

1944년 미국에서 건조된 것으로, 강릉시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부식 등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부터 입장이 금지됐습니다.

이처럼 개장 20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낡아졌고, 방문객은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7만 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입장료 수입은 줄어든 반면, 시설 보수 등 운영비는 늘어나 2천14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16억 원에 이릅니다.

[박현균/강릉관광개발공사 공원휴양팀 : "코로나 사태랑 겹치면서 관광객이 절반 정도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고요. 그리고 그에 비해 시설 관리 비용은 점점 증가했기 때문에."]

강릉시는 20년 동안 운영한 통일공원의 수명이 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보 관광지' 개념에서 벗어나 아예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북함은 올해 안에 철거하고, 대신, 차박 등 최근 여행 문화를 감안한 복합휴양단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근선/강릉시 관광과장 : "자연 환경을 활용해서 체험시설을 확충한다든가 다양한 볼거리,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런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안보 관광지가 해체된다는 것에 아쉽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김락훈·박길순/수원시 영통구 : "20대부터 왔던 관광지이기도 하고, 역사의 한 유산이기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운데."]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통일공원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140억 원 편성 추진

강릉시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금 140억 원이 포함된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거리두기 4단계 기간에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30여 개 업종 소상공인 만 명과 농업인 8천 명 등이며, 업소당 최대 150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강릉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22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삼척시, 삼척향교에 ‘전통문화체험숲’ 조성

삼척시가 오늘(14일) 삼척향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4억 원을 들여 삼척향교 주변 6만여 제곱미터에 전통문화체험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숲은 잔디광장과 연못 정자 등을 갖추게 되며, 준공 후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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