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윤석열 가상 대결 오차 범위 접전

[앵커]

KBS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확정된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현재 4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후보들 맞대결을 각각 가정해봤더니, 윤석열, 홍준표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결하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41%, 윤석열 후보 36 %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 후보 39.9%, 홍 후보 39.3%로 나왔습니다.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각각 유승민, 원희룡 후보와 맞대결을 벌일 경우에는 모두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다음달 5일 최종 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후보로는 누가 적합한지 물어봤습니다.

홍준표 후보 27.6%, 윤석열 후보 22.4%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어 유승민, 원희룡 후보 순입니다.

다만, 응답자들을 분석해보면, 스스로를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이들은 주로 윤석열 후보를 꼽았고, 중도, 진보 성향 응답자는 홍준표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여야 후보를 모두 놓고.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2.9%, 이어 윤석열 후보 18.8%, 홍준표 후보 13.7%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이 조사항목에선 선택지 중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 한 명뿐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1.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내려받기] KBS-한국리서치 10월 여론조사 결과표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