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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꽃과 바람의 언덕, 꽃향기로 물든 거창 감악산
입력 2021.10.14 (19:34) 수정 2021.10.14 (19:46)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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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인가 싶더니 제법 쌀쌀해집니다.

유난히 짧은 가을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속으로는 가을이 가기 전 꽃으로 뒤덮힌 산 정상에서 가을 하늘과 공연도 즐기는 꽃과 바람의 언덕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가을이 한껏 무르익어 가는데요.

손에 닿을 듯 맑은 하늘과, 갖가지 꽃이 만개하면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양한 가을 색으로 물든 거창 감악산으로 떠나 봅니다.

가을향 물씬~

거창 감악산 꽃향기로 물들다!!

지리산과 가야산, 덕유산에 둘러싸인 감악산.

자태가 웅장하고 수려해 거룩한 산이라는 뜻을 지녔는데요.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저 멀리 합천호와 거창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해발 952m의 감악산은 차를 타고 쉽게 정상에 오를 수도 있는데요.

정상에 다다르면 아름다운 경관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풍력단지에 조성된 꽃밭은 오만 제곱미터 보랏빛 물결의 아스타와 구절초, 감국 등 가을 국화가 장관을 이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지현/창원시 마산회원구 : "뻥 뚫려 있어서 되게 좋아요. 폐쇄된 공간에서 일을 하는데, 탁 트인 공간 보니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에 마음도 상쾌해지고 하늘을 배경 삼아 꽃들 사이에서 자세를 잡으며 사진도 찍어 봅니다.

가을꽃들 사이로 바로 눈앞에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이색적인데요.

눈과 마음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보랏빛 아스타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억새도 만날 수 있는데요.

산 정상에서 오롯이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화식·이일선/부산광역시 북구 : "근래 인기 있다고 해서 한 번 와 봤습니다. 원래 산 위에 올라오면 꽃이 잘 없잖아요. 근데, 꽃도 있고 하니까 정말 좋아요."]

특히, 감악산 정상에서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신청한 체험객들은 자신의 이름을 꽃 이름으로 바꿔 이름표도 적는데요.

내가 꽃이 되어 자연 그대로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제 꽃길을 지나 천천히 걸으며 숲길로 이동합니다.

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 마음속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숲이 주는 맑은 기운을 느껴봅니다.

[이필순/거창군 웰니스 관광코디네이터 : "이곳에 오면 앞에 있는 꽃만 보고 가는데, 뒤쪽에 저런 숲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세요. 소나무에도 우리가 지나가면서 느끼지 못하는 나무의 에너지가 있어요. 그 나무에 기대어 에너지를 우리가 명상하면서 느껴 보는 겁니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데요.

나무를 바라보며 깊은 호흡을 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어명옥/거창군 거창읍 : "소나무 향기 맡으려고 마스크 벗었어요. 마스크 쓰고 그냥 시내에서 다니면 답답한데, 여기 오니까 자연에서 좋은 공기 마시니까 좋아요."]

산림욕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면 천연 아로마 오일 만들기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데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체험을 마무리합니다.

[강혜진/거창군 거창읍 : "한 마디로 힐링 된다고 해야 하나요. 아주 좋았어요. 올라왔더니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해 질 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낮에는 가을꽃을 즐기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과 음악을 즐기는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었던 음악가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조혜인/밴드 뮤지션 : "코로나 때문에 관객 여러분을 직접 대면해서 만나 뵐 기회가 적어졌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소통하고 박수 소리 받고 그리고 특히 감악산이 어떤 인공적인 무대보다도 자연이 멋지게 만들어 준 풍광들이 펼쳐져서 아주아주 행복했습니다."]

예전에는 감악산 정상에서 고랭지 농업과 약초를 재배했었는데요.

항노화 힐링 특구 시책으로 약초와 꽃을 심기 시작하며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인모/거창군수 : "감악산 정상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관광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낮에는 꽃, 밤에는 별이 있는 이곳에 와서 힐링을 맛보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여러분들의 안전 여행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거창 감악산.

야외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꽃과 바람의 언덕에서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현장속으로] 꽃과 바람의 언덕, 꽃향기로 물든 거창 감악산
    • 입력 2021-10-14 19:34:31
    • 수정2021-10-14 19:46:21
    뉴스7(창원)
[앵커]

가을인가 싶더니 제법 쌀쌀해집니다.

유난히 짧은 가을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속으로는 가을이 가기 전 꽃으로 뒤덮힌 산 정상에서 가을 하늘과 공연도 즐기는 꽃과 바람의 언덕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가을이 한껏 무르익어 가는데요.

손에 닿을 듯 맑은 하늘과, 갖가지 꽃이 만개하면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양한 가을 색으로 물든 거창 감악산으로 떠나 봅니다.

가을향 물씬~

거창 감악산 꽃향기로 물들다!!

지리산과 가야산, 덕유산에 둘러싸인 감악산.

자태가 웅장하고 수려해 거룩한 산이라는 뜻을 지녔는데요.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저 멀리 합천호와 거창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해발 952m의 감악산은 차를 타고 쉽게 정상에 오를 수도 있는데요.

정상에 다다르면 아름다운 경관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풍력단지에 조성된 꽃밭은 오만 제곱미터 보랏빛 물결의 아스타와 구절초, 감국 등 가을 국화가 장관을 이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지현/창원시 마산회원구 : "뻥 뚫려 있어서 되게 좋아요. 폐쇄된 공간에서 일을 하는데, 탁 트인 공간 보니깐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에 마음도 상쾌해지고 하늘을 배경 삼아 꽃들 사이에서 자세를 잡으며 사진도 찍어 봅니다.

가을꽃들 사이로 바로 눈앞에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이색적인데요.

눈과 마음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보랏빛 아스타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억새도 만날 수 있는데요.

산 정상에서 오롯이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화식·이일선/부산광역시 북구 : "근래 인기 있다고 해서 한 번 와 봤습니다. 원래 산 위에 올라오면 꽃이 잘 없잖아요. 근데, 꽃도 있고 하니까 정말 좋아요."]

특히, 감악산 정상에서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신청한 체험객들은 자신의 이름을 꽃 이름으로 바꿔 이름표도 적는데요.

내가 꽃이 되어 자연 그대로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제 꽃길을 지나 천천히 걸으며 숲길로 이동합니다.

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 마음속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숲이 주는 맑은 기운을 느껴봅니다.

[이필순/거창군 웰니스 관광코디네이터 : "이곳에 오면 앞에 있는 꽃만 보고 가는데, 뒤쪽에 저런 숲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세요. 소나무에도 우리가 지나가면서 느끼지 못하는 나무의 에너지가 있어요. 그 나무에 기대어 에너지를 우리가 명상하면서 느껴 보는 겁니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데요.

나무를 바라보며 깊은 호흡을 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어명옥/거창군 거창읍 : "소나무 향기 맡으려고 마스크 벗었어요. 마스크 쓰고 그냥 시내에서 다니면 답답한데, 여기 오니까 자연에서 좋은 공기 마시니까 좋아요."]

산림욕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면 천연 아로마 오일 만들기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데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산 정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체험을 마무리합니다.

[강혜진/거창군 거창읍 : "한 마디로 힐링 된다고 해야 하나요. 아주 좋았어요. 올라왔더니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해 질 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낮에는 가을꽃을 즐기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과 음악을 즐기는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었던 음악가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조혜인/밴드 뮤지션 : "코로나 때문에 관객 여러분을 직접 대면해서 만나 뵐 기회가 적어졌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소통하고 박수 소리 받고 그리고 특히 감악산이 어떤 인공적인 무대보다도 자연이 멋지게 만들어 준 풍광들이 펼쳐져서 아주아주 행복했습니다."]

예전에는 감악산 정상에서 고랭지 농업과 약초를 재배했었는데요.

항노화 힐링 특구 시책으로 약초와 꽃을 심기 시작하며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인모/거창군수 : "감악산 정상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관광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낮에는 꽃, 밤에는 별이 있는 이곳에 와서 힐링을 맛보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여러분들의 안전 여행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거창 감악산.

야외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꽃과 바람의 언덕에서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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