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의혹’ 늑장수사”…중앙지검장 “신속히 마무리”

입력 2021.10.14 (20:18) 수정 2021.10.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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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검찰이 늑장 수사하고 있다는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오늘(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지난해 4월 고발이 있었는데 윤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올해 7월에서야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했다”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이 “주가조작 사건 자체가 어렵냐”라고 질의하자 “압수수색이 바로 필요하다고 해서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필요성이 소명되고 금융계좌 추적이 진행돼야 영장이 발부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수사) 기간이 길어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수사 착수 시기가 왜 지연되었는지, 왜 이렇게 지연해서 처리하는지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 세력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잠적한 이 모 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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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건희 의혹’ 늑장수사”…중앙지검장 “신속히 마무리”
    • 입력 2021-10-14 20:18:17
    • 수정2021-10-14 2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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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검찰이 늑장 수사하고 있다는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오늘(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지난해 4월 고발이 있었는데 윤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올해 7월에서야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했다”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이 “주가조작 사건 자체가 어렵냐”라고 질의하자 “압수수색이 바로 필요하다고 해서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필요성이 소명되고 금융계좌 추적이 진행돼야 영장이 발부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수사) 기간이 길어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수사 착수 시기가 왜 지연되었는지, 왜 이렇게 지연해서 처리하는지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 세력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잠적한 이 모 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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