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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사각지대?
입력 2021.10.14 (21:40) 수정 2021.10.14 (21:55)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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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 방역의 위험 요인이 여전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식장입니다.

특히, 점심 시간을 중심으로 예식이 잇따라 열리는 곳에서는 하객들의 이동이 겹치면서 입장객 제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글날 연휴, 춘천의 한 예식장.

하객 수십 명이 한꺼번에 입장합니다.

입구부터 1m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체온은 자율적으로 측정하지만 출입명부는 관리자가 있어도 쓰지 않은 채 지나칩니다.

혼주에 하객까지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습니다.

뷔페식당 입구에서는 백신 완료자인지, 총 인원 99명인지 확인하느라 또다시 사람 간 접촉이 이뤄집니다.

[예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자리가 부족해서... 안에 이미 꽉 차서 5층으로 가세요."]

결혼식이 30분, 1시간 간격으로 줄지어 열리다 보니 하객도 뒤섞여 이동합니다.

[결혼식 하객/음성변조 : "2백 명이고 2백 50명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니까."]

또 다른 예식장.

8명 이상 테이블에서는 좌석 한 칸씩 띄우거나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감염병예방법령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시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박성순/춘천시 여성가족과장 : "결혼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방역 준수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저희가 한 번 지도점검을 해보겠습니다."]

춘천시는 이달 초 관내 예식장에 방역수칙 준수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적발한 위반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위드 코로나, 방역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예식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사각지대?
    • 입력 2021-10-14 21:40:35
    • 수정2021-10-14 21:55:44
    뉴스9(춘천)
[앵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 방역의 위험 요인이 여전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식장입니다.

특히, 점심 시간을 중심으로 예식이 잇따라 열리는 곳에서는 하객들의 이동이 겹치면서 입장객 제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글날 연휴, 춘천의 한 예식장.

하객 수십 명이 한꺼번에 입장합니다.

입구부터 1m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체온은 자율적으로 측정하지만 출입명부는 관리자가 있어도 쓰지 않은 채 지나칩니다.

혼주에 하객까지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습니다.

뷔페식당 입구에서는 백신 완료자인지, 총 인원 99명인지 확인하느라 또다시 사람 간 접촉이 이뤄집니다.

[예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자리가 부족해서... 안에 이미 꽉 차서 5층으로 가세요."]

결혼식이 30분, 1시간 간격으로 줄지어 열리다 보니 하객도 뒤섞여 이동합니다.

[결혼식 하객/음성변조 : "2백 명이고 2백 50명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니까."]

또 다른 예식장.

8명 이상 테이블에서는 좌석 한 칸씩 띄우거나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감염병예방법령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시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박성순/춘천시 여성가족과장 : "결혼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방역 준수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저희가 한 번 지도점검을 해보겠습니다."]

춘천시는 이달 초 관내 예식장에 방역수칙 준수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적발한 위반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위드 코로나, 방역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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