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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기념관 실체 논란…불법 광고물 대집행
입력 2021.10.14 (21:46) 수정 2021.10.14 (22:10)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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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의심을 받는 천안의 한 대형 종교시설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과장 광고를 이유로 사업자가 설치한 광고물을 행정대집행 했는데, 건축허가 취소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종교법인이 천안시 입장면에 건립을 추진하는 기독교기념관입니다.

높이 92미터의 초대형 예수상과 함께 예배당, 봉안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홍보합니다.

부지면적만 21만 제곱미터, 축구장 30개 넓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종교시설이 전부입니다.

초대형 예수상 건립 신고는 반려됐고, 봉안시설 설치도 역시 미신고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것처럼 홍보가 계속되자, 구청에서 결국 광고물 행정대집행에 나섰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변 대형 광고물에 적힌 기독교기념관 홍보 문구를 페인트로 덧칠해 지워버립니다.

[한원섭/천안 서북구청 건축과장 : "불법 광고물로 판단돼서 2차에 걸친 계도와 이행 강제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철거가 안 돼서 행정대집행을 한 사항입니다."]

사업 무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해당 부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건축허가 받은 종교 시설의 착공도 불허가된 상태.

연말까지 착공을 못하면 건축허가 자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윤재필/천안시 건축디자인과 건축관리팀장 :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기에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유의해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진은 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법인 관계자와 업무 대행사에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 기독교기념관 실체 논란…불법 광고물 대집행
    • 입력 2021-10-14 21:46:31
    • 수정2021-10-14 22:10:26
    뉴스9(대전)
[앵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의심을 받는 천안의 한 대형 종교시설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과장 광고를 이유로 사업자가 설치한 광고물을 행정대집행 했는데, 건축허가 취소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종교법인이 천안시 입장면에 건립을 추진하는 기독교기념관입니다.

높이 92미터의 초대형 예수상과 함께 예배당, 봉안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홍보합니다.

부지면적만 21만 제곱미터, 축구장 30개 넓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종교시설이 전부입니다.

초대형 예수상 건립 신고는 반려됐고, 봉안시설 설치도 역시 미신고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것처럼 홍보가 계속되자, 구청에서 결국 광고물 행정대집행에 나섰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변 대형 광고물에 적힌 기독교기념관 홍보 문구를 페인트로 덧칠해 지워버립니다.

[한원섭/천안 서북구청 건축과장 : "불법 광고물로 판단돼서 2차에 걸친 계도와 이행 강제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철거가 안 돼서 행정대집행을 한 사항입니다."]

사업 무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해당 부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건축허가 받은 종교 시설의 착공도 불허가된 상태.

연말까지 착공을 못하면 건축허가 자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윤재필/천안시 건축디자인과 건축관리팀장 :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기에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유의해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진은 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법인 관계자와 업무 대행사에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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