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 美 테슬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1조 원 넘게 ‘평가이익’
입력 2021.10.15 (02:46)
수정 2021.10.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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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조 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 등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의 가상화폐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3천200개이고 비트코인 가격 5만8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총 가치는 25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인 셈입니다.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순이익과도 맞먹는데,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 한때 5만8천 달러를 넘었고 현재 5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늘더라도 테슬라 재무제표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달러와 같은 현금이 아니라 무형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매입가보다 오를 경우 무형자산인 비트코인을 실제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할 때까지는 장부에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 등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의 가상화폐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3천200개이고 비트코인 가격 5만8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총 가치는 25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인 셈입니다.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순이익과도 맞먹는데,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 한때 5만8천 달러를 넘었고 현재 5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늘더라도 테슬라 재무제표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달러와 같은 현금이 아니라 무형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매입가보다 오를 경우 무형자산인 비트코인을 실제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할 때까지는 장부에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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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지, 美 테슬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1조 원 넘게 ‘평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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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5 02:46:50
- 수정2021-10-15 02:48:19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조 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 등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의 가상화폐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3천200개이고 비트코인 가격 5만8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총 가치는 25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인 셈입니다.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순이익과도 맞먹는데,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 한때 5만8천 달러를 넘었고 현재 5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늘더라도 테슬라 재무제표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달러와 같은 현금이 아니라 무형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매입가보다 오를 경우 무형자산인 비트코인을 실제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할 때까지는 장부에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 등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의 가상화폐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4만3천200개이고 비트코인 가격 5만8천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총 가치는 25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10억 달러(1조1천800억 원)인 셈입니다.
비트코인 평가이익은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순이익과도 맞먹는데,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 한때 5만8천 달러를 넘었고 현재 5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늘더라도 테슬라 재무제표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달러와 같은 현금이 아니라 무형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매입가보다 오를 경우 무형자산인 비트코인을 실제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할 때까지는 장부에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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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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