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레바논 시위중 총격전…최소 6명 사망·30여명 부상

입력 2021.10.15 (03:20) 수정 2021.10.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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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4일(현지시간) 시위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죽고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첫 총격은 베이루트 남쪽 교외의 타유네 지역에서 지난해 대폭발 참사의 진상조사 책임자인 판사 교체 요구 시위 중 일어났습니다.

레바논군은 성명을 통해 "기독교도와 시아파 무슬림 거주지역 사이의 원형교차로를 지나는 시위대를 겨냥해 총격이 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기독교도 거주지에서 시작된 총격은 교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는데, 처음 총격을 가한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AFP 통신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대원들도 소총을 들고 먼저 총을 쏜 괴한과 교전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최초 저격수의 총격에 이어 권총과 소총, 로켓 추진식 유탄 발사기까지 가세한 무력 충돌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지브 미카티 총리는 긴급 성명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고, 레바논군은 중무장 병력을 보내 총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을 봉쇄했습니다.

또 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해 시리아인 1명을 포함해 9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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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5 03:20:36
    • 수정2021-10-15 03:32:55
    국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4일(현지시간) 시위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죽고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첫 총격은 베이루트 남쪽 교외의 타유네 지역에서 지난해 대폭발 참사의 진상조사 책임자인 판사 교체 요구 시위 중 일어났습니다.

레바논군은 성명을 통해 "기독교도와 시아파 무슬림 거주지역 사이의 원형교차로를 지나는 시위대를 겨냥해 총격이 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기독교도 거주지에서 시작된 총격은 교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는데, 처음 총격을 가한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AFP 통신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대원들도 소총을 들고 먼저 총을 쏜 괴한과 교전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최초 저격수의 총격에 이어 권총과 소총, 로켓 추진식 유탄 발사기까지 가세한 무력 충돌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지브 미카티 총리는 긴급 성명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고, 레바논군은 중무장 병력을 보내 총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을 봉쇄했습니다.

또 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해 시리아인 1명을 포함해 9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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